- 정 총리 "AZ, 고령층 접종 검토"
- 부산 우선대상 7270명 접종완료
코로나19 백신 접종 엿새 째인 3일 경기 평택과 고양에서 백신 접종자 2명이 사망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혈관 질환으로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A(63)씨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다음 날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였다. 지난 2일 상급병원으로 옮겼지만, 패혈증과 폐렴 등 증상을 보인 끝에 이날 오전 숨졌다. 고양에서도 전날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B 씨가 심장 발작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이날 오전 사망했다. B 씨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숨진 이들과 접종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AZ 백신이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공개됐다”며 보류된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해 접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부산에서도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양산부산대병원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는 호흡기내과 김태화 교수를 시작으로 의료진 171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김 교수는 “기다리던 백신을 맞으니 코로나19 종식 기대도 커진다”며 “일상 복귀를 위해 온 국민이 접종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일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우선접종대상자 7270명이 접종을 마무리했으며, 중증 이상반응 등 특이사항은 없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