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노동자, 8대 특·광역시 중 임금 가장 적다

권익센터 작년 노동동향 발표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3-04 22:15:2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임금근로자 월평균 250만 원
- 고용률도 55.6% 전국서 꼴찌
- 주력산업 제조업 쇠퇴 반영

부산지역 임금노동자가 전국 특별·광역시 노동자 중 가장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이 쇠퇴한 데다 사회복지 서비스업이나 도·소매업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부산노동권익센터는 ‘2020년 부산 노동 동향’을 발표했다. 2020년 상반기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 로데이터를 분석해 월평균 임금과 주당 평균 근로시간 등 부산과 다른 특별·광역시의 노동 현황을 비교했다.

부산은 각종 지표에서 꼴찌를 면치 못했다. 먼저 부산은 가장 낮은 고용률(55.6%)을 기록했다. 서울(59.3%)과 인천(61.3%)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세종(62.7%)과 대전(60.7%) 등에도 뒤쳐졌다. 취업자 중 임금노동자의 비율은 대구(38.7%) 다음으로 낮은 40.6%였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도 가장 적었다. 부산은 250만 원으로, 1위 세종(331만 원) 2위 서울(295만 원)과 비교해 크게 낮았다. 인천(252만 원) 광주(261만 원) 대구(263만 원) 등 다른 도시도 부산보다 월평균 임금이 높았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울산은 월평균 288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직종 가운데 전문가와 관련 종사자 비율(17.5%) 역시 가장 낮았다. 반면 단순 노무 종사자(16.9%) 비율은 가장 높았다.

노동시간 역시 하위권이었다. 부산의 평균 주당 노동시간은 36.1시간인데, 세종(35.5시간)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수치다. 계획도시로서 다수의 공공기관이 입주한 세종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부산의 노동시간이 실질적으로 가장 짧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과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의 쇠퇴와 연관이 크다는 것이 부산노동권익센터의 분석이다. 울산 임금근로자 중 제조업 종사자는 전체의 34.7%, 인천은 23.5%다. 반면 부산의 제조업 종사자 비중은 18%다. 2019년 19.1%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각각 13.2%, 12.4%로 점차 제조업 비중과 간극을 좁히고 있다.

부산노동권익센터 조은별 정책실장은 “부산은 도·소매업과 서비스업 종사자가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많다. 서비스 직종은 야근·특근 등이 잦은 제조업에 비해 노동시간이 길지 않다”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