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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8230억 원 규모 선박 10척 수주

2022년부터 순차적 인도 예정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1-03-15 20:02:33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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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8230억 원 규모의 선박(10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주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초대형 LNG운반선 등 8척 8350억 원 규모 수주에 이어 2주 연속 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등 4개 해외 선사와 30만 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4척, 9만1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 4만 ㎥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 t급 PC선 2척 등 모두 10척의 선박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초대형 LPG운반선과 중형 LPG운반선 계약에는 옵션도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초대형 LPG선은 각각 울산 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중형 LPG선과 PC선은 각각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한다. 2023년 상반기와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초대형·중형 LPG운반선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다.

한편,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LPG운반선은 각각 23척씩 발주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이 가운데 초대형 원유운반선 9척, LPG 운반선 15척을 수주해 전체 발주량의 약 40%와 65%를 확보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LPG와 LNG운반선의 수요가 증가 중이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문의도 이어진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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