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시설 n차 감염 포함돼 긴장
- 최근 일주일 14% 감염원 불명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일선 교육 현장으로 옮겨 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부터 각급 학교, 학생과 교사 등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또 다른 집단감염의 통로가 될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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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7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
부산시는 7일 신규 확진자가 5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로 올라선 것은 나흘 만이다. 이 가운데 8명은 교육 현장에서 나왔다. 고교생 2명, 중학생 1명, 초등학생 1명, 유치원생 1명, 어린이집 원아 1명이 확진됐고, 교사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내 전파는 극히 드물지만, 감염 학생 또는 교사를 매개로 확산 우려를 배제할 수 없어 방역당국도 초긴장 상태다. 부산시교육청 산하 동래교육지원청에서도 전날 1명에 이어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유흥시설발 연쇄감염자도 13명이 추가(누계 310명)됐고, 서구 원양프라자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도 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10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337명 중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는 49명(14.5%)으로 직전 일주일의 10.2%보다 늘었다.
최근 숨은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의심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 없이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이러한 지침이 적용되고 있다. 또 시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8일부터 일주일 동안 부산역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앞서 사하구는 지난 2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이날 울산에서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연쇄 감염 11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11명은 모두 전날 확진된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의 가족이다.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사흘간 총 34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서는 18명이 추가됐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