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에도 배달 노동자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이 탄생했다.
라이더유니온 부산경남지부는 지역의 배달 노동자를 위한 노조를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부산노동권익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조봉규 조합원을 지부장으로 선출했다.
라이더유니온은 2019년 5월 출범한 배달 노동자 노조다. 이곳에 가입한 조합원은 전국 450여 명이다. 부산과 경남에는 4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지부는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특수고용직인 배달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안전배달료 도입 ▷모든 배달라이더에게 산재 적용 ▷유상운송보험료 현실화 ▷배달업체 등록제 도입 ▷공정하고 투명한 알고리즘 시스템 도입 등을 활동 목표로 삼았다.
이 밖에도 노동조합 차원의 법 제도 개선 및 입법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조 지부장은 “배달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처우가 많이 낮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역의 상황이 더 열악하다”며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배달 노동자가 노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부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올해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