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개발해 우리 영공을 지킬 한국형 전투기(KF-X)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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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생산공장에서 공개된 보라매.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은 지난 9일 오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생산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F-X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출고식은 설계도면 상의 전투기가 실물로 완성돼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전투기는 ‘KF-21 보라매’로 명명됐다.
KF-X 체계 개발사업은 개발비 8조60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가 18조6000억 원에 달해 ‘건군 이래 최대사업’으로도 불린다.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총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KF-X 사업을 추진해왔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로, 세계 8번째 쾌거”라며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라매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이 국내 기술진 주도로 이뤄졌다.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로 미국 전투기 F-16보다는 조금 크고 F-18과 비슷하다. 방사청은 양산 1호기를 기준으로 국산화율 6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