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적 서정시인인 박재삼(1933~1997) 시인의 고향에 선생의 문학세계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문학의 거리가 조성된다. 경남 사천시는 총사업비 16억 원(국비 8억 원, 도비 2억4000만 원, 시비 5억600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말까지 노산공원~노산공원 입구 계단~박재삼길~갈대샘길을 박재삼 문학의 거리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문학의 거리 입구에는 안내도와 선생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안내판, 대표적인 문학작품이 새겨진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또 선생의 삶과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시나 삽화가 그려진 벽화로 거리를 꾸미고 잉크와 펜 모양의 조형물도 만들 계획이다. 특히 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는 만남의 광장과 이벤트 광장을 조성하고, 전화부스 모양의 추억의 공간, 하늘그네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꾸며 찾아오는 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박재삼문학관이 있는 노산공원 입구의 경관을 새롭게 하고 선생의 시 조형물과 초화원, 펜스 통일화, 공원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전체 경관을 다듬는다. 사천시 도시재생과 김영희 팀장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문학적 감성을 제공하고 어른에게는 추억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