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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저출산 해법은 국가 미래 결정짓는 중차대한 문제”

내외빈 온·오프라인 축사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1-04-15 20:00:0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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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가정엔 축복 지역엔 미래”
- 이 부시장, 생애주기별 정책 강화
- 본사 사장 “시민 참여·공감 중요”

15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저출산·고령화 대응 콘퍼런스’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 국제신문 배재한 사장이 축사를 통해 ‘인구 데드크로스’로 현실화한 인구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15일 열린 ‘저출산·고령화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이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부산 콘퍼런스 사무국 제공
이날 개회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온라인 축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우리는 이미 지난해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는 인구 데드크로스 위기에 직면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년)을 세우고 ‘제3기 인구정책 TF’를 출범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까지는 험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고, 일자리 주거 돌봄문제 등 사회구조적 문제의 끝단에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자리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시민과 함께 토론하며 값진 혜안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5일 열린 ‘저출산·고령화 콘퍼런스’에서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산 콘퍼런스 사무국 제공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안타깝게도 부산의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부산의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노인 인구는 증가해 이르면 올 하반기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전체의 20% 이상) 진입이 예상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지난 1월 제4차 부산시 저출산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함께 일하고 다 같이 키우는 행복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출생에서 청년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을 균형 있게 담았다”며 “고령화와 관련해서도 소득 불안 해소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시장은 “아이는 한 가정의 축복이자 부산을 이끄는 근본이고 미래”라며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청년, 중장년, 노인 등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콘퍼런스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 배재한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사전 등록을 마친 시민이 300건에 이르는 사전 의견을 보내주셨다”며 “시민의 관심과 열기는 인구 문제의 늪에 빠진 우리 사회의 위기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 사장은 “국제신문은 정부의 정책에 대해 우리 사회 구성원이 어떤 역할과 책임을 맡을지, 또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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