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가정엔 축복 지역엔 미래”
- 이 부시장, 생애주기별 정책 강화
- 본사 사장 “시민 참여·공감 중요”
15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저출산·고령화 대응 콘퍼런스’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 국제신문 배재한 사장이 축사를 통해 ‘인구 데드크로스’로 현실화한 인구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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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열린 ‘저출산·고령화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이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부산 콘퍼런스 사무국 제공 |
이날 개회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온라인 축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우리는 이미 지난해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는 인구 데드크로스 위기에 직면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년)을 세우고 ‘제3기 인구정책 TF’를 출범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까지는 험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고, 일자리 주거 돌봄문제 등 사회구조적 문제의 끝단에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자리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시민과 함께 토론하며 값진 혜안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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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열린 ‘저출산·고령화 콘퍼런스’에서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산 콘퍼런스 사무국 제공 |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안타깝게도 부산의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부산의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노인 인구는 증가해 이르면 올 하반기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전체의 20% 이상) 진입이 예상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지난 1월 제4차 부산시 저출산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함께 일하고 다 같이 키우는 행복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출생에서 청년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을 균형 있게 담았다”며 “고령화와 관련해서도 소득 불안 해소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시장은 “아이는 한 가정의 축복이자 부산을 이끄는 근본이고 미래”라며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청년, 중장년, 노인 등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콘퍼런스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 배재한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사전 등록을 마친 시민이 300건에 이르는 사전 의견을 보내주셨다”며 “시민의 관심과 열기는 인구 문제의 늪에 빠진 우리 사회의 위기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 사장은 “국제신문은 정부의 정책에 대해 우리 사회 구성원이 어떤 역할과 책임을 맡을지, 또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