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주거 상향을 지원하기 위해 50개소의 이주 지원 119센터를 추가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주택 가구는 쪽방을 비롯해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를 말한다.
LH는 올해 비주택 가구 주거 상향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존 상설 조직 10개소와 함께 전국에 50개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또 업무의 전문성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주거복지사가 각 센터에 배치된다. LH는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가 발굴한 비주택 가구 6662세대 중 5502세대에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비주택 가구 6000세대의 주거 상향을 목표로 하고, 2025년까지 총 4만 호를 지속해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주 지원 119센터는 정부가 2019년 10월 발표한 비주택 가구 주거 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신설된 조직으로 비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이주·정착 전반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복지 자원 연계, 생필품 지원 등을 담당한다.
또 주거복지재단을 통해 보증금과 이사비, 생필품을 지원한다. 정착 지원은 입주 후 자활센터 등과 연계한 일자리 알선, 전문보건기관을 통한 건강관리 등을 포함한다.
LH는 지난해 1월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대도시 권역에 위치한 LH 지역본부 및 주거복지지사에 이주 지원 119센터 10개소를 상설 조직으로 설치하고 비주택 가구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LH 서창원 주거복지본부장은 “주거복지 정보 습득에 취약한 비주택 거주자들을 위한 정보 전달체계를 갖춰 원스톱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 여건을 보장하겠다”며 “LH는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상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