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제조업의 중심인 서부산의 기계부품 산업을 미래형으로 전환해 고용 안정을 꾀하고 6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서부산 3개 구(강서·사상·사하구)와 컨소시엄을 맺어 수립한 ‘서부산권 기계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 계획이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25년까지 국비 325억 원 등 407억 원을 투입해 이들 3개 구의 기계부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된 일자리 6000여 개를 만든다.
서부산 3개 구는 부산 제조업체의 68.8%, 종사자의 69.3%가 집중된 제조업 중심지이다. 이들 지역은 조선과 자동차산업의 부품 공급 기지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이들 산업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고용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기계부품 산업의 고도화와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원해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근로자에게는 맞춤형 재교육을 제공해 이직과 신규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인근에 직업 상담사 12명이 상주하는 ‘서부산권 고용안정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근로자에게 취업 매칭과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계부품 산업 퇴직자에게는 직업탐색 프로그램과 전문 기술 훈련을 제공해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신규 취업자에게는 3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고용장려금 300만 원(100명)을 지원한다. 이밖에 기업에는 스마트공장 운영과 근무환경 개선 및 컨설팅, 친환경부품 산업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