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사업 뒤 일반인·초중고 연계
-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기여 기대
“전국 대학생이 통영에서 요트를 배우고 학점을 따게 될 거다. 이런 이색 교육을 전남대와 협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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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이 위치한 통영캠퍼스 전경. 경상국립대 제공 |
17일 권순기 총장이 지역대 위기 타개책으로 강조한 또 하나의 전략은 ‘개방형 교양·평생교육 프로그램’ 시행이다. 이는 지역산업 상생은 물론 동서화합, 지역주민 평생교육에도 도움을 줘 ‘일석삼조’ 이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그는 기대한다. 핵심은 해양과학 분야 학과가 집중적으로 포진한 경상국립대 통영캠퍼스와 바다를 공유 중인 전남대 여수(극동)캠퍼스가 협업 구조를 이뤄 해양 분야 이색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올해 입시에서 두 캠퍼스 모두 신입생 충원율이 낮았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 이순신 장군 승첩지 같은 자연 역사 자원을 함께 활용해 기초교양교육과 평생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양 캠퍼스를 함께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총 3단계로 추진될 전략의 1단계 시범사업은 올 7월 시행을 검토 중이다. 여름 계절학기에 두 대학을 비롯해 국립대 재학생이 통영에서 요트 같은 해양스포츠를 배운 뒤 학점을 이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권 총장은 “하루 5, 6시간씩 사흘가량 집중적으로 요트를 배우고 15시간 수업을 이수하면 1학점을 따는 방식이다. 수업 외 시간에는 케이블카나 루지체험 등을 연계할 수 있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단계는 해양스포츠 외 ▷섬의 자연환경 ▷지역의 문학 ▷충무공을 비롯한 임진왜란 역사 등으로 이수 학문 범위를 넓히고, 양 대학이 학기 중 교양수업 등을 이곳에 진행하며 일반인과 초중고교생의 교육도 연계해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3단계는 전국민과 해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연중 개강해 통영과 여수가 평생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것이다.
권 총장은 “국가거점 국립대학들과의 학사교류는 이미 활발하게 시행 중이어서 금세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국토균형발전위원회 등에도 취지를 설명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