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행사, 사전 예약 방식 진행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축제 중 국내 최대 규모이자 여름 대표 축제인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2년 만에 열린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올해 60주년을 맞은 한산대첩축제를 오는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삼도수군통제영 등 통영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축제는 군점(해군 사열)과 이순신 장군 행렬, 공중 한산해전, 한산해전 재연 등을 대표 행사로 삼아 열린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됐다. 1962년 시작된 이 축제가 열리지 않은 것은 계엄령이 발동된 1979년과 지난해 단 두 번뿐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시간·공간적으로 분산해 개최한다. 지금까지는 임진왜란 중 한산대첩 승전일인 1592년 음력 7월 8일(양력 8월 14일)을 전후해 매년 8월 중순 5일간 개최해왔다. 올해는 10일로 연장하는 대신 하루에 2~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효율적인 방역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개막 퍼포먼스 등 주요 행사는 관람객과 참여자의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
축제 주 무대도 삼도수군통제영을 비롯해 통제영거리, 미륵도관광특구, 통영국제음악당, 무전대로, 신도심 등지로 확산해 공연과 퍼레이드를 나눠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섬을 찾는 관광객과 섬 주민을 위해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등 섬마을에서 다양한 체험과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을 선보인다. 재단 김홍종 대표이사는 “올해 60주년을 맞은 통영 한산대첩축제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