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자경위 자문단 뒷말 무성…알력다툼 설까지

경찰 출신 인사가 단장직 원해, 감독·견제 입김 행사 의도 풀이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1-07-05 22:10:4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경위, 단장 없이 분과별 구성
- 전문가 조언만 받겠다는 입장

부산자치경찰위원회(부산자경위)가 대규모 자문단을 구성하고 있다. 자문단을 둘러싸고 ‘옥상옥’ 논란을 비롯해 부산자경위의 독립성 문제까지 파문이 커지고 있다.

부산자경위는 50명 규모의 자치경찰 자문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출범 전 운영했던 출범 자문단을 확대해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제도운영 등 4개 분과의 전문가 자문 그룹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부산자경위 관계자는 “자치경찰 업무에 각 분야의 전문성을 지원받기 위한 취지다. 자경위에 여성 위원이 없다는 지적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예정에 없던 자문단 구성을 놓고 ‘알력 다툼’이라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 출신의 한 인사가 자문단장을 맡아 정책 조언과 자문을 넘어 감독과 견제 등 부산자경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종의 창구를 만들려 했다는 것이다.

부산자경위는 견제와 감독 기능을 가진 자문단 구성에 대해 강력 반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문단이 부산자경위를 견제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가 없고, 말 그대로 옥상옥이라는 지적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그 인사가 자문단장을 원한다는 말이 돌면서 자경위가 자문단을 분과별로 쪼개 힘을 빼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문단장 자리를 아예 없애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부산자경위는 진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부산자경위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 발굴을 위해서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자발적으로 자문단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단을 분과별로 나눠 부산자경위 아래에 두는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자문단장보다 분과장 제도가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2조대 필요…국비 확보 관건
  2. 2아파트 거래절벽 심화에…수천만 원 포기 ‘마이너스피’ 속출
  3. 3‘센텀 금싸라기’ 신세계 땅, 내년엔 개발방안 나오나
  4. 4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별세
  5. 5산업은행 부산사옥 논의 착수…내년 초 이전기관 지정
  6. 6김건희 여사 부산 금정구 몽실커피 깜짝 방문, 직원들 격려
  7. 7무적함대도 못 뚫었다…다 막은 ‘야신’
  8. 8노옥희 울산교육감 기관장 모임 중 쓰러져 별세
  9. 9부산 ‘나홀로족’ 고령화…70대 비중 ‘전국 최고’
  10. 10근교산&그너머 <1309> 경남 하동 옥산~천왕봉
  1. 1김건희 여사 부산 금정구 몽실커피 깜짝 방문, 직원들 격려
  2. 2세 과시한 친윤…공부모임 ‘국민공감’ 의원 71명 참석
  3. 3비명계 “이재명 100일, 방탄 빼고 뭐 했나”
  4. 4윤석열 지지율 5개월만에 40%대, 정당은 국힘이 역전
  5. 5여야 예산안 협상 '벼랑끝 싸움'..."초당적 협조"VS"부자 감세"
  6. 6도 넘은 北 '이태원' 흔들기...미사일에 악성코드 보고서까지
  7. 7부산 온 안철수 "당 대표 되면 총선 170석 획득해 승리 견인"
  8. 8민주 "안전운임제 정부여당안 수용"
  9. 915일 윤 대통령'국정과제 점검회의' 100분 생중계, 지방시대 전략도 논의
  10. 10한 총리, "오늘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
  1. 1아파트 거래절벽 심화에…수천만 원 포기 ‘마이너스피’ 속출
  2. 2‘센텀 금싸라기’ 신세계 땅, 내년엔 개발방안 나오나
  3. 3산업은행 부산사옥 논의 착수…내년 초 이전기관 지정
  4. 4부산 ‘나홀로족’ 고령화…70대 비중 ‘전국 최고’
  5. 5아파트 재건축 쉬워진다… 안전진단 점수 45점 이하면 가능
  6. 62차 업무개시 명령에 화물파업 강대강 충돌..."14일 2차 총파업"
  7. 7로또 1·2등 당첨금 1년째 미수령…판매점은 전주와 부산
  8. 8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1년 만에 최저…배럴당 72달러
  9. 9한수원 사장 "내 임기 때 '원전 10기 수명연장' 모두 신청"
  10. 10"달걀 한 판 7000원 되면 수입"...AI 확산에 오리고기 달걀 값 ↑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2조대 필요…국비 확보 관건
  2. 2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별세
  3. 3노옥희 울산교육감 기관장 모임 중 쓰러져 별세
  4. 4늘어난 ‘보복 음주’…폭행 피해 구급대원 6년 내 최고
  5. 5“10년 연속 우수법관 뽑힌 비결? 판결할 때 짜증 안 내요”
  6. 6직원 실수로 판매한 ‘10% 이자’ 적금, 취소할 수 있을까?
  7. 7실내마스크 의무 이르면 1월 해제
  8. 8첫 겨울 불꽃축제…부산시 안전대책 마련 분주
  9. 9천공 “보호종료 아동 돕자” 한 날, 김건희 여사 부산행
  10. 10“고향 김해에 내 분신같은 작품 보금자리 찾아 안심”
  1. 1무적함대도 못 뚫었다…다 막은 ‘야신’
  2. 2거를 경기 없다…8강 10일 킥오프
  3. 3축협 저격? 손흥민 트레이너 폭로 파장
  4. 4프랑스 또 부상 악재…음바페 훈련 불참
  5. 5손흥민 “앞만 보고 달리는 팀 되겠다”
  6. 6호날두 대신 나와 3골…다 뚫은 ‘하무스’
  7. 7이대호 은퇴 시즌에 '일구대상' 영예
  8. 8손흥민, 6년 연속 '한국을 빛낸 스포츠인' 1위
  9. 9[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이강인 재발견 이번 대회 최고 수확”
  10. 10계약기간 이견…벤투, 한국과 4년 동행 마무리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지금 법원에선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재산분할 665억”
夜한 도시 부산으로
밤 되자 드러난 ‘황금 도시’…비로소 위대한 건축이 보였다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