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층 통제영 병영체험관 활용
남해안 최대 관광도시인 경남 통영시의 원도심 중심지이자 주요 관광지인 강구안 일대의 주정차 교통난이 해소된다.
통영시는 강구안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한 ‘중앙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오는 15일 정식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14일까지는 무료 개방한다.
이 공영주차장은 127억 원을 들여 연면적 863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202대의 주차면수를 갖췄다. 지하 2개 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경남도가 추진 중인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주차장 지상층은 인근 세병관(국보 제305호)과 연계한 통제영(조선시대 당시 수군 본영) 병영체험관 및 역사 홍보관으로 활용한다.
강구안 일대는 충무김밥·꿀빵거리, 중앙전통시장, 문화마당, 동피랑 벽화마을, 통제영 등이 밀집한 도심 내 최대 관광지다. 하지만 주차공간 부족으로 지금까지 지역 상인과 관광객이 마구잡이로 불법 주정차하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어왔다. 싱싱한 활어 골목으로 전국에 이름난 중앙전통시장을 관광객들이 애써 찾았으나 주차할 곳이 없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공영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차장이 조성된 곳은 세병관과 중앙전통시장 사이의 통제영거리 입구다. 시는 2019년부터 179억 원을 들여 통제영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병관을 중심으로 한 통제영에서 거북선이 정박해 있는 강구안 문화마당을 잇는 250m 구간에 당시 번영했던 시대상을 재현한다. 주차장 지상층을 병영체험관 등으로 활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는 오는 15일 정식 개방하고 연말까지 직영한 후 내년부터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강구안을 찾는 관광객의 주차난 해소와 함께 중앙전통시장과 통제영거리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