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올해 장마는 벌써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도 이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부산 울산 경남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경남 김해와 산청은 오전 10시에 폭염 경보로 격상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서 이 더위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13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이번 주 중 낮 기온은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33도 이상 오른다. 주 후반인 16일부터 19일까지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이 이어지지만 국지성 소나기가 대부분이어서 장마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무더위가 이어지겠지만, 국지성 소나기도 내릴 수 있어 아직 장마가 끝났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