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해 ‘바다의 땅’이라 불리는 경남 통영의 섬마을에 LPG 등 생활 연료를 실어 나르는 전용 운반선이 본격 취항했다.
 |
| 15일 LPG와 휘발유를 실은 통영 섬도리호가 운항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
통영시는 30개 유인도서에 LPG와 휘발유 등 생활 연료를 공급하는 연료 운반선인 ‘통영 섬도리호’가 첫 출항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영 섬도리호’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억 원을 들여 건조한 길이 32m 폭 7m 규모의 100t급 차도선으로, 최대 속력 13노트(시속 24㎞)로 운항한다.
이 배는 LPG와 휘발유 등을 적재한 차량을 싣고 섬마을에 정기적으로 연료를 운반하는 전용선이다. 영농자재 운반 등 섬 주민 생활 편의 지원에도 활용된다. 통영이 보유한 570개 섬 가운데 주민이 거주하고 차도선 접안이 가능한 유인도 30개 섬에 우선적으로 연료를 공급한다.
그동안 섬 지역 연료는 여객선에 실어 나르거나 섬 주민이 화물선이나 어선을 빌려 운반해 경제적 부담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통영시 관계자는 “섬마을도 생활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주민의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