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의회 의원 중 일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시기에 접어든 이후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사천시의회에 따르면 사천시의원 5명과 시의회 사무국 소속 공무원 3명 등 8명이 지난 14~16일 제주에서 열린 ‘전국 지방의회 의원·의회 공무원 특별세미나’에 참여했다. 1인당 100만 원 정도의 연수 비용은 시의회에서 지출했다. 사천시의원과 함께 경기 전남 대구 지역 기초의회 의원들도 참가했다.
‘2022년도 예산안 심사’ 주제의 특강에 이어 ‘관광문화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으로 주요 관광지 방문, ‘지방의원이 꼭 알아야 할 법령’ 주제 강의 등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 연수는 4차 대유행에 접어들어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에 열렸다. 제주도도 확진자가 늘어 이들이 연수를 떠나기 이틀 전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이를 보는 시민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때에 굳이 제주로 연수를 가야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관광성 연수가 아니라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배우러 간 것이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