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백산마을이 명품 문화마을로 변신한 데는 백산두레영농조합법인 신종완(67·사진) 대표의 힘이 컸다. 신 대표는 사업 초기 백산마을생활문화센터 조성의 산파 역할을 하며 2015년 정부 공모인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해 2018년부터는 주민 대표를 맡아 사업을 마무리했다.
그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밀양시 농촌개발팀 등 관련 부서와 머리를 맞대 끊임없이 협의하고, 주민을 설득하는 등 열정적으로 일했다.
신 대표는 “사심 없이 일하다 보니 주민이 믿고 따라주었다. 특히 윤상우 농촌개발담당팀장 등 밀양시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줬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이 종료돼 국비 등 예산 지원이 끊기니 사후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수익사업으로 예산을 충당해야 하는데 코로나19 탓에 쉽지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전문인력 확보에 밀양시 등 당국이 더 많은 신경을 써주기를 바란다. 센터에서 국비 확보를 위한 정부 공모사업 신청, 신규 사업 기획, 현재 사업 진행에는 전문인력이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이만저만 어려운 게 아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신 대표는 “백산 5개 마을은 집성촌이 없어 배타적이지 않은 데다 농사에 좋은 기후와 토질을 갖춰 귀농지로도 최적지다”며 “문화센터까지 갖춘 만큼 많은 도시민이 백산마을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백산마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농사일 틈틈이 문화센터 일은 물론 마을 대소사도 일일이 챙겨 주민의 신망이 높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