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105명… 확산세 안 꺾여
-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 이달 중 백신 2860만회분 도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500명 이상 급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100명 이상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명품매장, 어린이 직업체험시설인 ‘키자니아’에 이어 아이스링크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525명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30일 이후 닷새만에 다시 17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나타내면서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1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따르면 지난 2일 백화점 4층 아이스링크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이스링크 용품 판매 코너에서 3일(지난달 27~29일)간 일했던 해당 직원은 지인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이스링크 직원 2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과 백화점 측은 해당 직원이 접촉한 고객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일 백화점은 방역을 위해 모든 점포를 휴점했고, 아이스링크는 현재 사흘째 휴업 중이다.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 각각 백화점 명품 매장과 키자니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관련성은 없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날 경남에서도 창원과 김해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돼 신규 확진자 112명이 추가됐다. 창원시는 6일 0시부터 오는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울산에서는 10명이 신규 확진됐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종료를 앞두고 오는 6일 조정안을 발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금요일(6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달에만 이제껏 공급된 백신을 초과하는 2860만회 분의 백신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정환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