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대'업' 총장에 듣는다 <16> 동원과기대 손영우 총장

“항공·간호 분야 특화 …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경쟁력 키울 것”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1-08-30 19:07:20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지정
- 산학 일체형 주문식 교육 수행

- 등록금 대비 교육비 투자 높아
- 학생 취업 역량 강화 위한 노력
- 간호학 학위프로그램 5년인증

- 내달 10일부터 수시모집 접수
- 수시 1차서 664명 선발 계획

동원과학기술대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양산 최초 대학인 동원과기대는 1991년 6개 학과 520명의 신입생으로 출범해 현재 4개 학부 28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이곳을 거쳐간 졸업생은 3만4000명에 달한다.

개교 당시 교수로 임용된 이후 내부 출신 교수로서는 최초로 총장에 취임한 ‘동원과기대의 산역사’ 손영우 총장을 만나 대학의 30년 역사와 미래 100년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지역 선도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동원과기대 손영우 총장이 대학의 역사와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손 총장은 동원과기대를 ‘지역과 함께하고 지역을 선도하는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손 총장은 “양산의 중소기업 중에는 기술력을 뛰어난데 교육·마케팅·홍보·비즈니스 분야가 열악한 회사들이 있다”며 “양산시와 연계해 대학 내 ‘중소기업제원센터’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아이템 발굴과 기획, 정부지원, 연구개발비즈니스교육사업, 직무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대학은 성장동력특성화사업부터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에너지인력양성사업 등을 수행하며 실무중심 전문 인재양성의 기반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전문대학 특성화 평생직업교육대학사업(2014~2018년)을 통해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을 확산하고, 일학습병행사업(재직자, 재학생, P-TECH) 선정으로 산학 일체형 주문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문대학 최초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에 지정됐으며, 해외취업지원 K-MOVE 사업, 산업기사 자격취득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운영, 글로벌현장실습사업, 치매극복선도대학 등을 추진해 학생 취업 역량을 키웠다.

손 총장은 “ 이러한 사업의 운영 결과로 교육국제화 역량인증대학, 중소기업 계약학과 최우수대학, 재직자 및 재학생 일학습병행 성과평가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며 “최근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교육부 일반재정을 3년간 지원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원과기대 전경.
동원과기대는 교육에 대한 재투자가 강한 대학으로도 주목받는다. 등록금 수입 대비 전체 교육비 투자 비율을 말하는 ‘교육비 환원율’이 213%에 달한다.

손 총장은 “교육비 환원율 213%면 전국 대학 중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아주 높은 비율”이라며 “‘학생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장복만 동원교육재단 이사장의 철학과 대학의 진심이 담겨 있는 의미 있는 숫자이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재단기업인 동원개발(그룹)이 대학의 취업과 장학, 산학협력, 기자재 등을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가장학금 및 성적 우수 장학제도 등으로 재학생 95%가 장학혜택(1인당 380만 원)을 받았다.

■학과 구조조정으로 위기 면역력 ↑

   
항공정비과의 교육 모습.
손 총장이 “30년 대학 생활 중에 지금이 제일 어렵다”고 토로할 만큼 전문대학의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다. 동원과기대도 학생이 많을 땐 33개 학과 재학생이 8000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크게 줄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면서 신입생이 급감하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에 유학생 입학도 어려워졌다.

다행히 동원과기대는 일찌감치 학과 구조조정과 특성화 등을 실시한 덕분에 충격파가 덜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손 총장은 “이전부터 학생이 선호하고, 기업이 찾는 학과 중심으로 위기 면역력을 키워왔다”며 “덕분에 지난해처럼 전국적으로 신입생 충원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들지 않을 정도로 신입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더 똘똘 뭉치고 소통해서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을 선도해 가는 평생직업교육대학을 같이 만들어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잘 이겨낼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대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항공·기계 ▷간호·보건 분야를 특화했다. 항공정비과는 전문대 중 처음으로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그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항공정비사 와 미래 스마트 항공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부울경 최초로 항공정비과를 개설하고, 국토부 지정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과 드론 전문교육기관에 동시 지정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재학생과 졸업생 42명이 항공정비사 면허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 등 대기업에 12명 취업, 항공부사관에 30명이 합격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2011년 신설한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2019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4년제) 5년 인증을 획득했다. 간호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자율적 관리 체계 구축, 국제수준의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책무성 제고, 간호교육 수요자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 및 국제수준에서 요구하는 간호교육의 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편 동원과기대는 다음 달 10일부터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입학정원은 756명(정원내 756명, 정원외 175명 총 931명) 가운데 수시모집 1차에서 664명을 선발하고, 수시 2차(11월 8일~)에서 7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모집의 결원은 정시모집에서 충원한다.

최승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