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강현지(가명·13) 양은 5세 때 아버지의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도망친 어머니와 헤어진 채 언니와 함께 아버지의 방임 및 학대 속에서 자랐다. 강 양의 아버지는 이혼 후 자매에게 계절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게 하거나 식사도 제때 준비해주지 않는 등 제대로 보살피지 않았다.
훗날 이 사실을 알게 된 강 양의 어머니가 친권 소송을 통해 아이들을 데려왔지만, 이미 알코올 중독 증세가 심한 어머니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종종 외조모에게 욕설하며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 강 양의 어머니는 불안장애까지 더해져 치료가 시급했고, 결국 2년간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한 상태다.
이 사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강 양은 화가 나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심한 욕설과 자해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강 양의 외조모는 즉시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을 요청했다. 그러나 심리치료는 일정 부분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는데, 기초연금과 정부 지원금 등으로 생계를 꾸리는 강 양의 가족이 부담하기는 무리리다. 결국 심리치료는 중단된 상태다.
담당 복지사는 “강 양은 심리치료를 통해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며 “강 양이 마음의 상처를 잘 치료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자에 소개된 재윤 군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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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051)505-3117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