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도로 활용해 낙동대교 이용
노선 변경을 둘러싼 집단 민원으로 경남 양산~김해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2단계 개설사업(약도)의 공기가 지연되는 가운데 완공을 앞둔 낙동대교를 먼저 부분 개통하기로 해 두 지역의 차량 소통이 훨씬 원활해질 전망이다.
13일 양산시와 경남도, 김해 매리~양산 도로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단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이 도로를 일괄적으로 개통하기에는 전체 공정상 한계가 있어 낙동대교를 2025년 상반기에 먼저 개통하고, 전체 구간 준공은 2028년께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은 양산시 유산동과 김해시 상동면을 잇는 길이 9.74㎞ 왕복 4차로다. 이 구간에는 유산동과 원동면 화제리를 연결하는 3.5㎞의 오봉터널과 낙동강을 횡단하는 1㎞의 낙동대교가 건설된다. 국지도 60호선 1단계인 부산~울산 7호 국도 부산 기장군 정관면 월평교차로에서 양산시 신기동 베데스다복음병원 간 도로는 2018년 3월 개통됐다.
경남도는 애초 2024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2018년 10월 이 도로 2단계 사업에 착공했다. 하지만 사업 도중 노선이 변경된 데 대한 주민 민원과 오봉터널 진·출입 구간인 유산동 유산공단 일부 편입공장 등의 막대한 지장물 보상비를 규정상 양산시가 부담해야 하는 데 따른 시의 문제 제기 등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양산 구간 보상 등의 문제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현재 전체 공정률이 23.4%에 머문다. 그뿐만 아니라 낙동대교 접속 구간 중 양산 쪽인 원동면 화제리 토교 교차로 지점이 경부선 철로 변에 있어 미세 발파를 해야 하는 등 난공사로 공사 진척이 더디다. 하지만 낙동대교 건설은 교량 상판 설치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개통 시기를 2025년으로 잡았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낙동대교만 개통돼도 밀양시 삼랑진에서 양산시 물금읍을 연결하는 1022번 지방도를 통해 낙동대교를 이용할 수 있어 차량 소통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