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인재 40% 뽑는다지만 부울경 의대는 좁은 문

부울경 소재 의대 모집인원 총 455명…응시자 1000명당 6.57명 전국 하위권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1-09-23 19:51:1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무선발 2.62명, 타지역보다 1.35명↓
- “부울경 의대 정원 늘려 불이익 없애야”

정부가 지방 의과대학의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대비 의대 정원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수험생의 의대 진학이 타지역보다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2학년도 부울경 소재 의대 모집인원(정원내)은 ▷경상대 76명 ▷고신대 76명 ▷동아대 49명 ▷부산대 125명 ▷울산대 40명 ▷인제대 89명 등 총 455명이다. 비수도권 주요 권역별 의대 정원이 호남권 485명, 대구·경북 350명, 충청권 380명인 점을 고려하면 절대적인 수치에서는 두 번째로 모집 규모가 크다.

그러나 수능 응시자 수 대비 모집인원으로 따져보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2022학년도 부울경의 수능 응시자는 총 6만9234명으로, 응시자 1000명당 의대 정원으로 산출하면 6.57명이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호남권 9.93명, 대구·경북 7.70명, 충청권 8.44명과 비교해 ‘최하위’다.

2023학년도부터 적용하는 지역인재 의무 선발 규모도 응시자 수 대비 부울경이 꼴찌다. 앞서 교육부는 지역인재의 지방대 유입을 지원하기 위해 의대 정원의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다만 지역 인구 규모가 작은 강원·제주권은 정원의 20%만 선발 의무를 갖는다.

수능 응시자 1000명당 의대 지역인재 의무 선발 정원은 부울경이 2.62명으로, 가장 많은 호남권(3.97명)과 1.35명 차이가 난다. 호남권 학생이 부울경보다 수험생 1000명당 1.35명이 더 의대 진학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면서 지역 내 보건의료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부울경 의대 정원은 제자리”라며 “이 때문에 지역 의대가 의무 선발 기준보다 많은 지역인재를 모집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정원 규모를 늘리지 않으면 부울경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의대 진학에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부경대는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MD)과 3년제 박사과정 의과대학원(PhD)이 결합된 의사과학자 교육기관 형태의 의대(국제신문 지난 3월 30일 자 3면 보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창원시에서는 의대 설립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경남은 인구 10만 명당 의대정원이 2.3명으로 최하위인 데다 창원은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다. 창원은 내년 대선 공약 요청 사항에 의대 설립을 포함하고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2. 2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3. 3[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4. 4“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5. 5[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8. 8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9. 9[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10. 10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3. 3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4. 4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5. 5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6. 6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7. 7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8. 8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9. 9[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10. 10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3. 3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8. 8"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 1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2. 2[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3. 3[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551명에게 고금리 대출 불법 대부업자 2명 실형
  6. 6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울산마라톤대회 참가자 열 탈진 등 증세로 무더기로 병원 이송
  10. 10'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3. 3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7. 7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8. 8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9. 9“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10. 10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