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의 54년 묵은 숙원 사업인 남부우회도로(거창읍 송정∼대평) 건설이 추진된다. 거창군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제5차 국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남부우회도로 건설사업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남부우회도로 건설은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국가 시행 사업으로, 국도 24호선 우회도로로 거창읍 송정리 서경병원∼대평리 거창IC를 잇는 3.0㎞(4차로) 구간의 순환도로 교통망 확충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43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도로는 1967년 국토부 고시 이후 시가지 교통량 증가로 교통 불편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해 도로 개설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국도의 일일 교통량 기준보다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4차 국도 건설 5개년 계획까지는 반영되지 못했다.
거창군은 그동안 군수가 직접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여러 차례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계자, 거창 출신 출향인사 등과 긴밀한 협조로 균형 발전 차원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하는 등 3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결실을 봤다.
구인모 군수는 “만남의광장 및 거창IC 관문 개선사업, 남부우회도로와 연결되는 거열산성 진입도로도 추진해 거창읍의 외곽순환도로를 확충함으로써 그동안 도심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