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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오륙도낙지게임, 참여하시겠습니까” 부산 곳곳 패러디 봇물

드라마 ‘오징어게임’ 인기 끌자 남구, 지역 낙지 홍보물에 차용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10-05 21:58:51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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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구보건소도 ‘예방접종게임’

- 남포동에선 추억의 달고나 불티
- 출연배우 가족 운영 가게도 인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자 부산지역 지자체가 이를 패러디한 홍보 콘텐츠를 만들며 대세에 탑승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오륙도낙지게임 홍보 자료. 부산 남구청 제공
부산 남구는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오륙도낙지게임’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를 만들어 오륙도낙지의 원산지를 알아보는 남구 유튜브 홍보 콘텐츠다. 네티즌들은 ‘센스 대박’ ‘이런 포스터 멋지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이 대세인 만큼 이를 활용한 콘텐츠가 쉽고 재밌게 홍보될 것 같았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지자체 홍보 콘텐츠도 요즘은 트렌드에 맞게 재빨리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영구도 최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맞기 게임’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수영구는 오징어게임 속 참가자 끝 번호인 456번을 활용해 ‘456살 불로장생의 꿈을 이룰 수영구민분, 당신을 수영구 보건소로 초대합니다’며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처럼 명함에 보건소 번호를 적어 홍보했다.

유튜버도 분주히 움직인다. 한 유튜버는 극 중 ‘장덕수’ 역할을 맡은 배우 허성태 씨 장모가 운영하는 동구의 한 곱창집을 찾아 먹방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유튜버는 영상 썸네일에 “오징어게임에 나온 배우 사위를 둔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적으며 영상을 홍보했다.

   
부산 중구 비프광장에서 시민이 달고나 뽑기를 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다. 유튜브 럭키푸드 영상 캡쳐
오징어게임 속 생존 게임 중 하나인 달고나 뽑기도 시민에게 인기다. 지난 3일 중구 비프광장 일대에 마련된 추억의 달고나 노점은 많은 시민이 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노점에는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장면이 사진으로 걸려 있기도 했다. 시민은 마치 오징어게임 속 참가자처럼 별, 하트 모양 등을 신중하게 자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성민(23) 씨는 “비프광장을 찾았다가 달고나 게임이 있어 너무 반가웠다”며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고 동시에 요즘 핫한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된 것 같아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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