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해체하는 조직 개편안 대신 1064명을 일괄 감축하는 구조 조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남 진주시가 “다행스러운 결과”라며 ‘LH 해체 반대 거리 캠페인’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경남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운동본부 이영춘 윤현중 공동대표는 1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해체 반대 거리 캠페인은 잠정 중단하고 진주혁신도시를 거점으로 진주 미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지난 7일 열린 LH 국정 감사에서 나온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24일 비공개로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LH의 주요 기능을 국토부 등 다른 기관으로 이전하는 계획과 함께 1064명을 일괄 감축하는 구조 조정안이 의결됐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LH를 해체하는 조직 개편안이 논의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본다”며 “그동안 정부의 LH 해체를 저지하기 위해 애써 왔던 시민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LH 신입사원 채용 일정이 확정되지 못한 상황과 젊은 층을 위주로 LH 직원의 퇴사가 줄을 잇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LH 입사만을 준비하는 경남지역 5000여 명의 학생과 이직을 고민하는 LH의 젊은 직원들을 위해 별도 정원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