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호텔에서 음주 난동을 벌여 강등 조처된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이 이번에는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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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경찰청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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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A 경감은 지난 14일 밤 11시30분께 경남 창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A 경감은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직 경찰 신분인 만큼 부산경찰청에도 이 같은 사실이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경감은 지난 2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호텔 직원 등을 상대로 난동을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그는 여직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방에 가서 치킨을 먹자”는 등 말을 했다가 제지하는 직원과 시비가 붙자 욕설을 퍼붓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사건 당시 경정이었던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계급이 강등돼 일선 경찰서에 배치됐다.
올해 부산경찰은 음주로 인한 사고와 절도, 도박 등 소속 경찰이 자행한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여러 차례 물의를 빚었다. 만취해 민간인을 상대로 난동을 부려 강등까지 된 간부급 경찰관이 또다시 술을 먹고 사고를 일으킨 이번 사고를 두고 경찰이 어떤 조처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