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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모임인원·영업시간 완화…부산 곳곳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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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됐다. 부산에서는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확대 등에 따른 기대감이 커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하는 내용이다.

부산시도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의 인센티브 범위가 넓어지면서 부산을 포함해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은 모임 가능 인원이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 최대 10명까지 늘어난다. 식당·카페 등은 영업시간이 기존 밤 10시에서 자정까지로 확대된다. 이에 ‘위드 코로나’로 일상 회복을 앞둔 자영업자의 기대감도 향상된다.

   
지난달 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신혼부부연합회 회원들이 정부의 결혼식 방역 지침 개선을 요구하며 화환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결혼식 참석 제한 인원이 늘어난다.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르면 식사 제공 여부에 상관없이 미접종자 49명과 접종완료자 201명 등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앞서 거리두기 지침에서는 식사 제공 시 접종 완료자 50명 포함 99명, 식사 미제공시 접종 완료자 100명 포함 199명까지만 참석 가능했다.

그동안 결혼식장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인원 제한에 전국적인 반발 움직임도 벌어졌다. 지난 8월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출범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결혼식 참석 인원 제한이 강화되는 상황에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17일 부산에서 결혼식을 앞둔 장동성 씨는 “앞서 2주 전 인원 완화로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한데 그것마저도 양가 가족·친척과 친구를 포함하니 빠듯했다. 거리두기 완화가 조금 더 빨리 이뤄졌으면 좋았겠지만, 이후로 결혼하는 부부는 마음의 부담이 조금 덜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스포츠 경기도 4단계 적용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는 전체 관중석의 20%, 실외는 관중석 최대 30%까지 입장을 허용한다.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접종 완료자 대상 입장이 확대된 거라 사직구장 입장객에는 큰 변화가 없다. 추후 입장객 확대에 따른 대응 및 이벤트 여부는 검토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숙박시설의 객실 운영 제한과 실내외 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 제한도 해제된다.

정부에서 다음 달로 예고한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좀 더 획기적인 정책 완화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은 지 1년9개월 가까이 지났는데 이제 시험 삼아 거리두기 내용을 정할 때는 지났다고 본다. 자영업자의 자체 방역과 현장 자율성을 살린 대책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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