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그랜드호텔 부지 고급 리조트 추진…교통난 등 ‘산 넘어 산’

개발사 세부계획 외부에 첫 공개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10-24 22:10:5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컨벤션 등 복합시설 갖춰 차별화
- 해운대 국내외 관광객 겨냥 구상
- 건축 심의 후 4년 내 준공 목표
- 특혜 우려 시선 극복 등 과제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부지에 고급 복합 리조트가 추진된다. 관광특구에 걸맞은 수준의 시설로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지만, 교통 문제와 특혜 우려에 대한 시선도 있어 착공까지 험난한 과정도 예상된다.

그랜드호텔 부지 소유주인 부동산 개발 업체 MDM 플러스는 해당 부지에 고급 복합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MDM 플러스는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을 짓겠다며 해운대구에 신축 심의를 신청했다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지난 7일 자진 취하(국제신문 지난 20일 자 10면 보도)하면서 앞으로의 활용 방안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랜드호텔 부지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DM 플러스는 현재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페어몬트 호텔 두 곳의 설계안을 두고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두 곳 모두 MDM 측이 구상한 복합 리조트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 세부 계획을 서로 조율 중인 상태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최고급 복합 리조트다. 관광 1번지 해운대구에 그랜드조선과 파크하얏트 등 5성급 호텔이 있지만 호텔을 넘어 레지던스와 전시 및 컨벤션, 대형 인피니티 풀, 근린생활시설 등을 모두 아우르는 시설로 차별화 전략을 앞세운다는 계획이다. 기장군에 아난티코브가 들어서면서 부상한 가족 단위 관광객 수요를 관광 특구인 해운대구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다. 고급 리조트 수요는 국내외에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사업 부지가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국내와 해외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안고 있다.

MDM 플러스는 구체적 설계안을 확정한 뒤 건축 심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가 3, 4년 내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MDM측의 계획대로 최고급 복합 리조트 건설을 진행될 경우 극심한 교통 체증이 첫 번째 과제로 떠오른다. 지금도 사업 부지 주변에는 여름철 피서객과 관광객으로 교통 체증이 심각하다.

또 엘시티가 사업 과정에서부터 특혜와 비리로 얼룩져 관계자들이 대거 사법 처리를 받은 만큼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고급 시설에 대한 시민의 반감과 의구심도 존재한다. MDM 플러스 관계자는 “시민 관광과 레저, 마이스산업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용도의 고급 복합 리조트를 선보여 해운대구가 명실상부한 관광특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혜 논란이 있었던 엘시티와 달리 순리대로 절차에 따라 진행해 시민의 우려를 지우겠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3. 3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8. 8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뭐라노] 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