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효과’로 다소 감소했다. 국내 확진자는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에도 긴 선별진료소 대기 줄. 연합뉴스

부산시는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해 누적 1만42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9명) 보다 19명 감소했다. 평일 대비 주말에 검사하는 이들이 줄어 확진자 수가 적어지는 영향으로 보인다.

40명 가운데 29명은 접촉자이며 11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531명이며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169명이다. 시는 8일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2224명 늘어 누적 37만9935명이 됐다. 전날(2248명)보다는 24명 감소했으나 지난 3일 이후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 신규 확진자 2061명보다는 163명 많다. 이는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이 시작되고 쌀살해진 날씨로 확기가 부족한 실내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방역 당국은 휴일 검사량 감소 영향이 사라지는 이번 주 중반부터 2000명대 중반을 넘어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7000명대 발생을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추가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

감염경로 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220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수도권이 77.1%, 비수도권이 22.9%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2967명이며 위중증환자는 405명으로 집계됐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