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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대운산휴양림 인근 납골당이 웬말”

캠핑장과 불과 50m 떨어진 거리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1-11-14 20:08:2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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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서 2628기 규모 설치 추진
- 주민 “생태밸리 조성 취지 훼손”
- 사찰 “신도 위한 것 … 피해 안 줘”

대규모 생태휴양밸리를 조성 중인 경남 양산시 용당동 대운산자연휴양림 인근에 봉안당(납골당)건립이 추진돼 인근 주민이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양산시와 웅상 용당마을 주민에 따르면 최근 A 사찰이 대운산자연휴양림(240㏊) 인근 사찰 내에 2628기 규모의 봉안당 설치 신고서를 접수해 시가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는 등 심의 중이다. 이 봉안당은 대운산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불과 50m 떨어져 있어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운산자연휴양림 안에 전국 최초의 공립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인 ‘숲애서’를 개관했다. 이곳에는 25㏊의 생태숲, 1만여㎡의 유아숲 체험원,생태 탐방로 등이 조성돼 시가 대단위 생태휴양밸리로 육성 중이다.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매년 10만여 명이 이용하는 기존 대운산자연휴양림과 이들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봉안당이 들어서면 시의 이런 생태휴양밸리 조성 취지가 어긋나게 된다는 게 인근 주민 주장이다. 더욱이 봉안당 바로 옆에 최근 암환자 전문병원(30병상)이 개업했는데 봉안당까지 들어서면 주변이 청정자연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시설단지로 변할지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다.

봉안당 신청서에는 대운산자연휴양림 진입로를 사용하지 않고 반대쪽의 울산 남창쪽 임도를 사용해 휴양림 이용에는 영향을 주지않겠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인근 용당마을 주민은 “임도는 길이 험한 데다 접근성이 떨어져 대운산자연휴양림 진입로를 납골당 측이 이용할 게 불 보듯 뻔하다. 이 경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운산자연휴양림 입구까지 장의차가 다녀 이용객에게 불쾌감을 주고 미관을 해치는 등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주민 김정문(67·양산시 용당동) 씨는 “대운산자연휴양림으로 가려면 봉안당 이용 차량이 용당마을 앞 도로를 거쳐야해 부산~울산 7호 국도 우회도로 개통으로 가뜩이나 혼잡한 마을 도로 교통체증도 더욱 가중되게 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용당마을 주민은 마을 곳곳에 납골당 결사반대 플래카드를 내걸고 설치반대 주민 서명을 준비하는 등 집단반발하고 있다.

A 사찰 측 관계자는 “신도와 신도 가족을 위한 용도인 데다 규모도 법상 가능한 5000기의 절반가량만 신청했다. 진·출입도로 반대쪽 임도를 이용하는 등 대운산자연휴양림에는 피해를 주지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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