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김미소(가명·43) 씨는 자녀 3명을 양육하는 한부모 가정의 엄마다. 현재 전이된 암 세포와 뇌종양으로 인한 치료비는 물론, 세 자녀와 함께 살아갈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씨는 10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뼈로 전이된 암세포가 점점 간, 임파선으로 퍼지고 뇌에도 종양이 발견돼 이젠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세 자녀를 생각하며 치료에 집중했다. 하지만 남편은 자녀들을 방치한 채 외도와 도박에 빠져 김 씨는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 후 전 남편에게서 양육비를 받아 치료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남편은 연락을 끊어버렸다.
김 씨는 본인 치료비와 세 자녀의 교통비 식비 학원비 고정지출이 많아 보험대출을 받아 근근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양육비 지원과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고정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받는 스트레스로 치료에 집중을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암 세포 전이로 주치의는 2년 정도 살 수 있다고 해 희망을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자녀들을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 차도를 보이고 있다. 담당 복지사는 “김 씨가 자녀들과 함께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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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