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고위공무원 구청장 출마 “무책임한 행동” “지역발전 도움”

김형찬 국장 강서구청장 도전, 市 조직 내부 시선 엇갈려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1-11-25 22:06:0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불출마 약속 어겼다” 논란

부산시의 건축주택 행정을 총괄하는 기술직 고위 관료의 명예퇴직(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5면 보도)을 보는 내부 시선이 엇갈린다.

오는 30일 명예퇴직 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청장에 도전하기로 한 김형찬(53) 시 건축주택국장의 얘기다.

25일 시 내부의 말을 종합하면 김 국장은 지난 10월 14일 건축주택국장으로 발령 나기 전부터 강서구청장 출마설이 돌았다. 건축주택국장은 직함 그대로 지역의 건축과 주택 행정을 총괄하는 책임이 큰 자리다. 이 때문에 시에서는 김 국장에게 직접 불출마 의사를 확인한 뒤 건축주택국장으로 발령했다.

그런데 김 국장이 발령 한 달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정치에 입문한다는 사실을 보고 받은 박형준 시장은 적지 않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발령 전부터 출마 소문이 있었지만 본인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해 발령을 냈다. 자리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시 입장에서는 다소 무책임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년이 7년이나 남은 50대 초반의 고위 관료가 건축행정 전문가로서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에 응원의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시 고위 관계자는 “강서구는 앞으로 부산 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진 김 국장 같은 도시개발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 지역 발전을 위한 좋은 일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김 국장은 자신을 향한 두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며칠 남지 않은 공직 생활을 충실히 마무리하고 정치 신인으로서 강서구 발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국장은 “많은 고민 끝에 퇴직을 결정했다. 부산시에는 유능한 인재가 많아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겠다는 마음도 컸다. 도시균형재생국장 재직 시 강서 도시계획의 밑그림을 그렸고, 도시관리와 도시개발 전문가로서 강서구와 부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68년 부산 중구에서 태어난 김 국장은 해동고 한양대를 졸업한 뒤 1999년 건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한편 부산시는 자리의 중요성을 고려해 김 국장이 퇴직하면 최대한 빨리 후임 건축주택국장을 발령할 예정이다. 후임자로는 김필한 건설본부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8. 8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