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 컨테이너 화물차 참여율 높아 비상대응 체제

화물연대 신항 앞 파업 출정식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1-11-25 22:16:3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요구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25일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부산지부 조합원이 25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삼거리에서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 강서구 부산항신항 삼거리 일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조합원 700여 명이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4개 차선을 차지했고, 화물차 600여 대도 도로를 가득 메웠다. 노조는 물류 운송 저지를 위해 신항 부두에 있는 배후 부지, 물류창고 등을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화물노동자에게 모든 비용을 전가하던 불합리한 구조를 바꾸는 투쟁이다. 화물노동자뿐만 아니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정당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26일까지 신항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 뒤 27일 서울에서 정부여당 규탄 결의대회를 갖는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화물연대 총파업에는 부산을 포함해 전국 16개 지역 본부가 참가한다. 이들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 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가지 요구안 관철을 정부에 요구한다. 특히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를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화물차주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는 제정 당시 3년 일몰제로 만들어져 내년이면 사라진다. 화물연대가 발표한 한국안전운임연구단(KSRRG)의 연구 결과 안전운임제 시행 이후 실제로 졸음운전·과속·과적이 줄고 휴식시간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노동환경위험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전운임 적용을 받는 컨테이너 화물차(8500대), 시멘트 화물차(1500대)의 경우 화물연대 가입 비중이 높아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항만공사 등은 파업에 대비해 지난 19일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 부산항만공사 윤지현 홍보부장은 “24시간 관계 기관과 협조 대응 체제를 마련하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화물연대의 방해 행위 등이 없어 컨테이너 출입에 차질이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응해 물류난 해결을 위해 8t 이상 자가화물차의 임시 유상운송 허가 등 정부와 합동으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이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0개 중대를 출동시켰지만 특별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입장문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와 위법 행위 자제를 요청했던 경찰은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화물차의 운송 행위를 방해했다며 해산 명령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위법 행위가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 이벤트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골프장 카트·캐디 이용 강제 금지
  2. 2부산맛집 밀키트 ‘배민’으로 전국 갑니데이~
  3. 3[단독] 롯데 반스 “KBO 커쇼 되겠다…체인지업 주무기로 승부”
  4. 4“센텀2지구에 조선 R&D 클러스터 센터 건립을”
  5. 5달릴수록 적자鐵…국가보조금, 노인 운임 일부부담 등 해법
  6. 6부산 북구청장 후보군 출판회 경쟁
  7. 7이동 풍력발전기 개발 눈앞…세계시장 ‘게임체인저’ 기대
  8. 8홍준표 전략공천 요구에 윤석열 공정 원칙 내세워…갈길 먼 원팀
  9. 9서부국과 함께하는 명작 고전 산책 <35> 감시와 처벌-미셸 푸코(1926~1984)
  10. 10[사설] 부산롯데타워 둘러싼 논란 결자해지가 답이다
  1. 1부산 북구청장 후보군 출판회 경쟁
  2. 2홍준표 전략공천 요구에 윤석열 공정 원칙 내세워…갈길 먼 원팀
  3. 3민주당 중앙선대위 부산서 대책 회의 "부산 대대적 지원 약속"
  4. 4한-이집트 정상, "FTA 공동연구시작·K9 자주포 도입 노력"
  5. 5한국·이집트, FTA체결 위한 첫걸음 뗐다
  6. 6양당 부산선대위 청년 토론배틀 붙나
  7. 7출당시키라는 불교계, 버티는 정청래…여당 당혹감
  8. 8“대미 신뢰 조치 재고” 북한 핵실험 재개 시사
  9. 9윤석열 성에 안 찼던 부산선대위 발대식
  10. 10여당은 해양인, 야당은 직능인…부산선대위 세몰이
  1. 1부산맛집 밀키트 ‘배민’으로 전국 갑니데이~
  2. 2“센텀2지구에 조선 R&D 클러스터 센터 건립을”
  3. 3이동 풍력발전기 개발 눈앞…세계시장 ‘게임체인저’ 기대
  4. 4두바이 다녀온 부산상의, 2030엑스포 유치 지원 집중
  5. 5제주 남동해역서 닭새우 신종 1종 발견
  6. 6지방소비세율 인상의 역설…수도권에 돈 더 걷힌다
  7. 7지방 공공요금 인상 최대한 막는다…"도시철도 동결"
  8. 8엑스포 유치에 메타버스 활용
  9. 9“정부 CPTPP 가입 땐 수산업 기반 무너져”
  10. 10초유의 '1월 추경' 14조 원 편성…320만 소상공인에 300만 원씩
  1. 1달릴수록 적자鐵…국가보조금, 노인 운임 일부부담 등 해법
  2. 2김해시 공무원 3명, 골프 접대 의혹으로 조사 중
  3. 3부산 오미크론 17명 늘어..."코로나 신규 이르면 내달 초 2만 명"
  4. 4김해 내덕 ‘중흥S 클래스’ 내달 분양
  5. 5두바이 다녀온 박형준 부산시장 "엑스포 유치, 해볼 만 하다"
  6. 6먹는 치료제 처방 적어 결국 대상 확대… 오미크론 대응 비상
  7. 7코로나 확산? 난 몰라... 부산 노래주점 일주일새 불법영업 두 차례 적발
  8. 8오늘의 날씨- 2022년 1월 21일
  9. 9해군작전사, 부산서 아덴만 여명작전 11주년 기념행사 열어
  10. 10선관위, 선거비용한도액 발표...부산시장 14억7800만 원
  1. 1골프장 카트·캐디 이용 강제 금지
  2. 2[단독] 롯데 반스 “KBO 커쇼 되겠다…체인지업 주무기로 승부”
  3. 3“올해는 작년보다 나은 경기할 것”
  4. 4‘코리안 주짓수’ 공권유술의 인기비결은?...창원 의창도장 오경민 관장을 만나다
  5. 5알고 보는 베이징 <3> 바이애슬론
  6. 6롯데 스프링캠프서 연습경기 미실시, 자체 청백전으로 대체
  7. 7집토끼 산토끼 잡은 KIA…전력 유출 고민인 롯데
  8. 8‘백신 거부’ 조코비치, 100억대 후원 끊기나
  9. 9무승부 속출 일본프로야구, 3년 만에 연장 12회 부활
  10. 10마지막 시험대 오르는 국내파…누가 벤투호에 최종 승선할까
다시! 최동원
최동원 음악회 기획서
코로나 디바이드 보고서
더 벌어지는 여가 격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