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접근성·어족자원 장점…청년 정착 최고의 섬”

김용득 학림섬마을 운영위원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1-11-28 19:21:21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학림섬마을에서 평생을 살아 온 김용득(57·사진) 씨는 ‘학림도 가이드’를 자처한다. 섬마을에서 가장 젊은 층에 속하지만 이곳에서 나고 자라 떠나 본 적이 없는 터줏대감이다. 어업인 후계자 출신으로 지금까지 섬을 지키고 있다. 그만큼 학림섬마을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훤히 꿰뚫고 있다. 현재 마을운영위원을 맡아 섬을 찾는 탐방객의 가이드 역할에다 마을의 대소사 등 궂은일을 도맡는다. 국내에서 멍게 양식을 가장 먼저 한 선두주자지만 현재는 가두리양식업을 하고 있다.

학림섬마을은 선착장 앞에 집단 촌락을 이루고 있다. 김 씨는 이곳에서 20분 떨어진 해안도로 막다른 곳에서 산다. 예전 육상 배양장을 하던 한쪽에 조그만 거주 공간을 마련했다. 잔디가 있는 마당 테라스는 바다를 지그시 바라보며 멍 때리기에 그만이다. 마당 바로 앞바다에는 통발을 던져 놓았다. 어족 자원이 풍부한 탓에 언제든 통발에는 자연산 어류가 가득 들어온다.

집 옆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해먹과 그네를 설치해 놓아 혼자 놀아도 지루할 틈이 없다. 크게 가진 것은 없지만 늘 웃는 그의 삶에는 낭만과 여유가 느껴진다. 김 씨는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섬은 살아가기 좋은 곳”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섬에 들어와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처음 열리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통해 예술의 섬으로 거듭나고, 육지와 보도교로 연결되는 새로운 변화에 젊은이의 동참이 뒤따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그는 “학림섬마을이야 말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어족 자원이 풍부해 젊은이들이 정착하기 최적의 섬”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0. 10“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