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정부가 사적모임 제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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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코로나 전담 음압병상에서 간호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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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9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66명)보다는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736명을 기록해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1%로 포화 상태에 근접했다.
부산도 수도권의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초기 30~50명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100명대를 넘어선 이후 줄곧 140~15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41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7명, 재택 치료자는 전날보다 27명 늘어난 202명이 분류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데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파 감염과 위중증 환자가 속출하자 정부는 우선 사적모임 허용 인원 기준을 강화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회의에서 “앞으로 4주 동안 방역 수준을 보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적용되는 사안으로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 기준을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기준을 강화하는 조처다. 현재까지는 수도권 10인, 비수도권 12인 기준이 적용됐다. 방역패스 전면 확대도 검토 중인 사안이다. 김 총리는 “일상에서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역패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내년 2월 실시할 계획이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