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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사송신도시 입주민 1년간 토지등기 막힐 판

공기 지연에 택지준공 안 돼

더샵데시앙 1차 건물만 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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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준공시기 내년 말 가능"

입주자들, 재산권 행사 못해

"근린시설도 허허벌판" 울분


“입주한지 한 달이 넘었는데 택지준공이 안돼 아직 아파트 소유권 이전 등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상가 등 기반시설 부지도 텅텅 비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6일 경남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사송신도시에 사용승인과 함께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있으나 토지 등기가 안되는 등 각종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사송신도시의 첫 입주 대상 아파트인 사송더샵데시앙 1차는 모두 1712가구로 현재 5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다. 올해 말까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사송신도시 택지 준공이 안돼 건물등기는 되지만 토지등기가 안된다. 이 때문에 매매나 담보권 설정을 통한 금융권 대출 같은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한다.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양산 사송신도시 전경
또 1차 아파트 인근의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 용지 역시 아직 건물이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아 허허벌판이다. 이에 입주민들이 대중탕 은행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없어 멀리 동면 석산과 중부동 도시지역까지 가야 한다. 학생들도 학원 등을 가기위해서는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해 왕래해야 해 이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사송신도시 택지 전체 준공이 애초 지난 6월 말에서 공기 지연 등 여러가지 이유로 2023년 6월 말로 2년 가량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은 내년 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애초 입주민 불편을 고려해 사송신도시 전체를 2단계로 나눠 더샵데시앙 1차 등 주거단지가 많이 포함된 1단계 택지는 내년 6월 부분 준공하는 것을 검토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내부 사정으로 준공 시기를 내년 말로 연기했다.

더샵데시앙 1차 아파트 입주민 이모(60) 씨는 “사송신도시가 지난 6월 말 예정대로 준공되는 줄 알고 아파트 분양계약을 했다. 그런데 반쪽짜리 아파트 입주자 신세가 됐다. 사송신도도를 통과하는 부산 노포~양산 북정 도시철도도 애초 올해 상반기에서 2024년 초로 개통일이 늦어졌다. 그런데도 LH와 시공업체는 아무런 대책 없이 기다리라고만 한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LH양산사업단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여러 변경사항이 생겨 공기가 지연되고 토지 분할 측량 등에 많은 기일이 걸려 택지 준공이 지연됐다. 먼저 준공되는 1단계 택지 구간에 주거공간을 많이 포함시켜 입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더샵데시앙 1차 아파트 단지 일대의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공사도 이른 시일에 완료하겠다”고 해명했다. 양산 사송신도시는 동면 내송리 일대에 2023년 6월까지 1만4893가구 3만7000여 명이 거주하는 택지단지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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