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통·도시공사 사장 인선 갈등 봉합…부산 공공기관 인사 속도

박형준 시장 두 기관 노사 중재 “노동 존중·지역 공헌 힘 모을 것”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1-12-06 22:16:2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남은 관광公·환경공단 등 기관장
- 市, 철저한 검증 거쳐 인사 계획

부산시가 시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교통·도시공사 사장 임명 논란이 정리되면서 나머지 공공기관장 인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각 기관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정부의 7대 인사 원칙에 벗어나지 않는 인물을 내세워 최대한 빨리 공공기관장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6일 교통공사 한문희 사장과 서영남 노조위원장,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과 조준우 노조위원장, 부산공공성연대 남원철 집행위원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두 기관 노사와 공공성 강화, 노동 존중, 지역사회 공헌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 시장은 “최근 공사 기관장 임명 과정에 나온 여러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신임 사장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청렴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양 노조위원장에게는 “공사 직원들도 시정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의회의 부적격 의견에도 지난달 17일 두 기관장을 임명했다. 하지만 신임 사장들은 임명 다음 날부터 노조의 저지로 출근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시 정무라인이 끈질긴 물밑 접촉을 통해 이날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은 공공기관장 인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오는 13일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에 대한 시의회 인사검증회가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시 출자 출연기관인 벡스코는 임기 3년을 채운 이태식 대표가 1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11일 정희준 사장의 임기가 끝난 부산관광공사는 신임 사장 후보 2명을 시에 추천한 상태다. 한국관광공사 전직 임원과 교수 등 전문가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4일 배광효 전 이사장이 퇴직한 부산환경공단도 지난 1일 임원추천위원회 최종면접을 거쳐 시 공무원 출신을 포함한 3명의 인사검증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원도 최종면접을 통과한 2명이 시 인사검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적격자가 없어 한 차례 공모가 무산된 부산시설공단은 재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 전진영 정무기획보좌관은 “기관별로 요구되는 전문성을 중심으로 결격 사유가 없는지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시기에 각 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시의회와 소통을 강화해 최대한 빨리 공공기관장 인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