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생명과학Ⅱ 20번 출제오류 법정공방, 집행정지 인용 땐 성적 발표도 연기

응시생 92명, 평가원 대상 소송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1-12-08 19:47:2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울행정법원서 어제 첫 심문

출제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문항을 둘러싼 첫 법정 공방이 8일 열렸다. 응시생들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10일 예정된 수능 성적표 배부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8일 법조계 관계자의 말 등을 종합하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이날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을 놓고 심문을 진행했다.

집행정지란 행정기관의 처분을 둘러싼 본안 소송이 끝나기 전에 처분의 집행 또는 효력을 임시로 막거나 정지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본안 소송 도중 행정처분이 집행되면 당사자가 뒤늦게 소송에서 이겨도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다.

앞서 응시생들은 생명과학Ⅱ 20번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지난 2일 교육과정평가원의 정답 결정을 취소하라는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들의 신청이 인용되면 10일로 예정된 수능 성적발표에서 생명과학Ⅱ 과목 응시자의 성적 통지가 미뤄질 수 있어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생명과학Ⅱ는 수능 접수자 기준으로 과학탐구 선택과목 중 가장 많은 7868명이 신청했으며, 2점 짜리인 20번 정답률은 EBS 집계 기준으로 24.6%다. 종로학원은 모두 정답 처리한다면 이 과목 평균 점수가 1.5점 오르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EBS 교재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문제가 출제돼 EBS가 이를 정정 공지한 적이 있다. EBS교재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이 부분의 오류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던 사안으로 봐야 한다”며 “서울대나 의예과 등에서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과목이어서 상위권 학생에 폭넓은 영향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를 제기한 응시생 사이에서는 “‘불수능’에서 평균점수 1.5점 차이는 크다. 성적표 배부가 늦어지더라도 인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반면 대입 일정 등을 고려해 수능 성적 고지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평가원은 지난달 29일 이 문제에 ‘문제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내달까지 4959세대 분양…하반기 시장 가늠자
  2. 2실·국 숫자 제한 풀리자…고위직 늘리는 부산 기초단체들
  3. 3옛 미군시설에 부산 독립기념관 추진…적정성 찬반논쟁
  4. 4“다정한 변태라니…복잡한 캐릭터 연기 힘들었죠”
  5. 5[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민희진 사태·김호중 음주 뺑소니…가요계 잇단 악재로 침울
  6. 6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연임 유력…‘2+1 임기제’ 이후 최초 사례 될까 촉각
  7. 7감자 사은행사에 장사진…부산새벽시장 부활 안간힘
  8. 8[근교산&그너머] <1382> 전북 순창 예향천리마실길 2·3코스
  9. 9부산항 진해신항 첫 컨 부두 공사 발주…스마트 물류거점 조성 본격화
  10. 10[서상균 그림창] 민생 드라이버
  1. 1조국혁신당 조직 재정비…‘당원 늘리기’ 초점
  2. 2尹,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정국 급랭
  3. 3親文, '노무현 추도식' 앞두고 회고록 논란에 뒤숭숭
  4. 4총선 당선인 1인당 평균재산 33억여 원
  5. 5채상병 특검법 28일 재표결…與는 내부단속, 野는 틈새공략
  6. 6與 중진 긴급소집 “특검법 부결이 당론” 본회의 총동원령
  7. 7여야 22대 원 구성 이견 팽팽…이번에도 ‘늑장 개원’ 우려
  8. 8조국, 전두환 아호 딴 경남 합천 일해공원 관련 “이름 복원에 정부, 국힘 앞장서야”
  9. 9김진표 “채상병 특검법, 합의 않더라도 28일 본회의서 표결 강행”
  10. 10尹 대통령,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 임명
  1. 1부산 내달까지 4959세대 분양…하반기 시장 가늠자
  2. 2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연임 유력…‘2+1 임기제’ 이후 최초 사례 될까 촉각
  3. 3감자 사은행사에 장사진…부산새벽시장 부활 안간힘
  4. 4부산항 진해신항 첫 컨 부두 공사 발주…스마트 물류거점 조성 본격화
  5. 5야마구치銀 부산서 철수…국제금융중심지 이름 무색
  6. 6차등요금 늦춰졌지만 쐐기…내년 전력도매가 적용 첫 관문
  7. 7지역생산 전력, 한전 안거치고 지역 판매…‘분산에너지 특화단지’ 내년 상반기 선정
  8. 8목돈 마련 청년도약계좌 123만 명 가입
  9. 9채소가격 내리니 공산품 들썩…생산자물가 5개월 연속 뜀박질
  10. 10주가지수- 2024년 5월 22일
  1. 1실·국 숫자 제한 풀리자…고위직 늘리는 부산 기초단체들
  2. 2옛 미군시설에 부산 독립기념관 추진…적정성 찬반논쟁
  3. 323일 더 덥다, 부울경 최고기온 33도 예상…바다도 뜨거워져
  4. 4학교급식 조리원 1명이 116인분 담당…노조 “공공기관의 2배”
  5. 5환경전담부 폐지 등 전문성 훼손 통폐합, 줄서기 심화 우려도
  6. 6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구속영장…공연은 강행 방침
  7. 7경상국립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부결
  8. 8“수거한 종이팩, 스케치북 재탄생…탄소감축 효과”
  9. 9오늘의 날씨- 2024년 5월 23일
  10. 10‘세계 1000대 도시’ 부산 252위…서울은 41위
  1. 1빅리그 복귀전서 역전 물꼬 튼 배지환
  2. 2목포 소년체전 25일 팡파르…부산 금 20개 안팎 목표
  3. 32연승 부산고 16강 안착…2연패 시동
  4. 4황인범 세르비아컵 우승 어시스트
  5. 5축구대표팀 새 마스코트 백호&프렌즈
  6. 6체격·실력 겸비한 차세대 국대…세계를 찌르겠다는 검객
  7. 7황보르기니가 잘 뛰어야 거인 성적 ‘쑥쑥’
  8. 8김하성 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9. 9롯데 장두성, 종아리 부상으로 1군 말소…"선수 보호차원"
  10. 10장타자 방신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
우리은행
우리의 노후 안녕할까요…누구나 올드 푸어
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좌측 편마비 고통…재활·작업치료비 절실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