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과생 수학 1등급 없는 학교도…“이런 수능이면 수포자 양산”

성적표 받은 학생 긴장감 역력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1-12-12 20:39:5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문과 상위권 중심 재수 분위기
- 생명과학 Ⅱ 판결 17일 선고

부산지역 각 고교와 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수능 응시생 2만5682명에게 성적표를 일제히 배부함에 따라 대학 입시 일정이 시작됐다.
부산진여고 수험생들이 지난 10일 학교에서 긴장된 상태로 성적표를 받아보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이날 일반고에서는 대체로 덤덤한 분위기 속에서 성적표 배부가 이뤄졌다. 하지만 대학의 최저학력기준(등급컷)을 맞춰야 하는 일부 학생은 긴장감이 역력한 얼굴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부산 북구 고3 김모(18) 군은 “평소보다 점수가 낮게 나올지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 성적표를 받으니 참담하다. 등급컷을 맞출 수 있을지 좀더 여러 가지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이과 첫 통합 수능으로 인해 불리함이 확인된 상위권 문과생을 중심으로 재수를 결심한 학생도 속출하고 있다.

진학담당 교사와 입시업계 모두 문과생 불리 현상이 현실화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부산 경혜여고 권태윤 국어담당 교사는 “특히 수학은 문과생에게 불리하다. 문과생 중에는 아예 1등급이 없다는 점을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나마 올해 부산대가 사탐 과목 2개에서 1개만 보는 형식으로 완화해 이 대학 지원 학생은 등급컷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산진구 한 고교 교사도 “이런 방식의 수능이 이어진다면 수학은 포기하고 국어 영어 사탐에만 집중하는 방향으로 아이들의 공부가 왜곡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입시업계는 최상위권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봤다. 반면 중상위권에서는 수학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표준점수 기준으로 문·이과 모두 전년도에 비해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국어는 1등급 구간 내에서만 18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최상위권은 국어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2~4등급에서는 전국 수학의 편차가 커 중상위권은 이 점에 신경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이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께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처분취소소송의 판결을 선고하기로 함에 따라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 마감일이 16일에서 18일로 연기됐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9. 9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7. 7[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이종석 방미 거부' 부인했지만…한미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여전
  10. 10[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3. 3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국토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관련 주민 의견 수렴 나서
  7. 7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0. 10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부산 중구 ‘제33회 부산자갈치축제’ 개최
  10. 10[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