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상반기 국토부 승인 기대
지역 숙원인 경남 양산 북정과 하북면을 잇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사업 추진의 길이 열렸다.
27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도가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이 노선의 양산 도시철도건설계획 반영을 확정해 통보했다. 노선은 부산 노포~양산 북정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종점인 북정역~상북 석계2일반 산업단지~하북 용연초~하북 보광고를 잇는 14.92㎞다.
이 사업은 트램 단선으로 계획됐다. 총 28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30년 개통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연간 85억3000만 원의 운영비가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내년 상반기 중 이 노선망의 양산 도시철도건설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후 양산시와 함께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앞서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이 노선이 경제성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고, 이를 도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 전망이 밝다.
이 노선은 애초 경남도와 양산시가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신복로터리~KTX 울산역~양산 북정 부울경 광역도시철도 노선에 포함해 국토교통부 제4차 광역도시철도 계획(2021~2030년)에 반영하기 위해 신청했다. 그러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부산 노포~양산 웅상~KTX 울산역으로 대폭 축소된 이른바 양산 웅상선의 수정 노선을 반영하면서 이 노선 추진이 무산됐다. 그러자 양산 상·하북면 주민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번 양산 북정~하북 도시철도건설의 경남도 계획은 국토부의 제4차 광역도시철도 계획 반영 여부와 무관하게 도와 시가 국비 지원을 받아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이 노선의 기점인 북정역은 부산 노포~양산 북정 부산도시철도 1호선(2024년 초 개통 예정)의 종점이다. 이에 양산 북정~양산 하북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2029년 개통 계획인 양산 웅상선과 더불어 양산 전역으로 도시철도가 운행돼 양산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 북정~하북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양산과 부산 울산 등 대도시 간 운행 시간이 크게 단축돼 동남권 메가시티 시대를 맞아 양산이 동남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