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울경 공공시설 91% 적자…“이용객 줄었는데 인력은 늘어”

나라살림연구소 운영현황 조사…부산, 영화의전당 등 5곳만 흑자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1-12-29 19:44:5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연제구와 강서구가 각각 운영하는 국민체육센터와 부산시 산하 요트경기장·영화의전당·부산문화회관 등을 제외한 부산 공공시설 31곳이 지난해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는 울산종합운동장을 제외한 25곳의 공공시설이 적자였다. 경남에서는 92곳의 공공시설 중 창원시 동읍주민운동장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창원시진해종합사회복지관 합천시네마 등 4곳만 흑자를 냈다.

수지 균형을 이룬 몇 곳을 제외하면 부울경 공공시설 155곳 중 부산 31곳, 울산 25곳, 경남 85곳 등 모두 141곳이 지난해 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부울경 공공시설의 91%가량이 적자를 낸 셈인데, 이는 전국 공공시설의 적자 비중(89.7%)을 웃도는 수치다.

나라살림연구소는 29일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운영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전국 882개 공공시설 가운데 흑자를 낸 곳은 82곳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공공시설 이용 인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56.7% 줄었는데도 관리 인력은 5.17% 증원됐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의 자료를 토대로 광역지자체 중 건립비용 200억 원, 기초지자체 중 건립비용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공공시설 882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나라살림연구소 송윤정 책임연구원은 “공공시설물은 수익보다는 주민의 편익을 위해 운영돼야 하지만, 최근 5년간 이용 인원에 비해 관리 인력의 증가세가 크게 높았다”며 “28조 원을 들여 건립한 전국 882개 공공시설의 2020년 운영 비용은 1조8000억 원, 수익률은 -66%였다. 전국 공공시설의 운영 비용·수익·관리인력·운영 성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용객이 일평균 100명 이하인 곳이 436개소였으며,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8년에도 일평균 이용 인원이 100명 이하인 공공시설의 수는 626개소였다”며 “이들은 모두 투자심사 대상인데, 심사의 실효성에 대한 실태 조사 및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종합)
  7. 7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8. 8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9. 9‘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