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서울 신입생은 35.3% 차지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입학생 중 재수자 비율이 최근 10년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기록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종로학원은 교육통계서비스와 교육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대학 입학자 중 재수자 비율이 25.7%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최근 10년간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1994 대입부터 2021 대입까지로 기록을 살펴보면, 1994 대학 입학자(전체 대학 입학자 중 재수자 비율 25.9%)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는 최근 들어 재수 또는 반수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대부분은 수능등급이 2~4등급대의 중상위권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없어 다시 도전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의 재수생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10%포인트나 높아 이를 뒷받침한다.
2021학년도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32만9306명) 중 재수자 수는 8만4792명으로 25.7%다. 서울 소재 대학 기준으로는 전체 입학자(8만4771명) 중 재수자 수 및 비율은 2만9898명으로 35.3%에 달한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대학 입학자 중 재수자 비율이 39.4%(전체 대학 입학자 1867명 중 재수자 736명)에 달해 1994년 대입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5.3% 세종 32.5% 인천 31.5% 제주 26.6% 경기 26.3% 대구 25.3% 충북 23.8% 강원 23.6% 부산·전북 22.2% 등의 순이었다. 울산과 경남은 각각 13.7% 19.2%였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2022학년도 대학 합격자 중 재수생 비율은 정시모집 최종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수능 전체 지원자(50만9821명) 중 졸업생(13만4834명)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1764명 증가했으나 서울 소재 대학 중심으로 정시모집비율이 전년보다 6.1%포인트 상승한 것 등을 고려하면 올해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은 전년보다 약간 상승한 36%대 전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