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입국자 코로나 확진 판정 땐
- 오미크론 확인 전에도 시설 격리
- 市, 생활치료센터 1개소 증설도
- 의원급서 재택치료 담당 논의 중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우세종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부산도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가 늘면서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이에 따라 부산시 등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오미크론 관련 대책을 내놓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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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먹는 치료제 국내 도착- 13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이날 처음 국내로 들어온 미국 제약사 화이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을 옮기고 있다. 이달 말까지 1만 명분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며 이날 도입분은 14일부터 바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된다. 공항사진기자단 |
시는 13일 0시 기준 부산 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내 오미크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총 14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일 하루에만 58명이 오미크론 확진으로 밝혀지면서 지역에도 금방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자료(해외 입국자 제외)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전국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12.5%로 집계됐다. 부산은 3.1%였다. 다른 지역에 비해 부산이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오미크론은 앞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달 정도를 전후해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따라 시 등 방역당국도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우선 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오미크론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다른 시·도와 다르게 선제적 시설 격리를 원칙으로 정했다. 시설 격리를 우선적으로 하면서 재택치료 중 가족에게 추가 전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했다. 지역에서 오미크론에 확진되더라도 사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시설 격리가 원칙이다.
시는 강력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의 확진자가 폭증할 때를 대비해 생활치료센터도 1개소 늘렸다. 지난 12일 개소한 제8생활치료센터는 584병상 규모다. 이로써 부산 전체 생활치료센터는 1989병상이 됐다. 현재 가동률은 32.0% 수준이다. 이밖에 시는 재택치료자를 의원급 의료기관이 담당하는 사안 등을 부산시의사회 등과 논의 중이다.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3일부터 해외 입국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라고 하더라도 특별한 면제 사유 외에는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있다. 또 지역에서 이전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했을 때 수동 감시를 해왔지만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한 경우 자가격리가 의무화됐다.
조봉수 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미크론 확진과 관련해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감염 전파 수위를 조절하려면 방역 수위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며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이 급격히 이뤄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 내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기장군 요양시설이 포함됐다. 지난 7일 기장군의 한 요양시설 종사자 1명이 확인됐는데, 시설 내 접촉자 15명에 관해 조사한 결과 입소자 2명이 확진됐다. 또 주기적 검사에서 종사자 1명, 입소자 2명, 가족 접촉자 2명까지 포함해 기장군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