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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째 건조특보…화재 피해액 2년 전보다 52% 급증

부산 건조한 날씨 지속 전망, 소방당국 각별한 불 조심 당부

  •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  |   입력 : 2022-01-18 20:04:04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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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한 달째 건조특보가 계속되면서 화재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는 이번 주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소방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지난달 18일 부산지역에 발효한 건조특보가 한 달째 지속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 달(31일)을 1, 2년 전과 비교하면 건조한 날씨가 10일 이상 많았다. 올해는 모두 건조특보가 발효한 데 비해 1년 전은 18일, 2년 전은 19일에 그쳤다. 부산기상청 최선영 주무관은 “저기압이 통과하거나 동풍이 불어올 때 비가 내리는데 최근 부산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경보가 지속하고 있다. 특히 1월에는 0.1㎜ 이상의 비가 온 때가 하루도 없었다”고 말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사고도 늘어났다. 국제신문 취재진이 최근 3년간 소방 일일상황보고서를 확인해보니 지난 한 달간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255건이다. 이는 1년 전(243건)과 2년 전(231건)보다 각각 4.9%, 10.4%가 증가한 수치다.

재산 피해 차이는 더 컸다. 최근 한 달 동안 발생한 화재로 추정되는 재산 피해 금액은 7억9430만 원이다. 1년 전보다 49.7%(2억6360만 원)가 늘었난 수치다. 2년 전과 비교하면 52.25%(2억7260만 원)로 피해액 차이는 더 벌어졌다. 화재 건수도 늘었지만 불이 더 크게 난 셈이다.

건조한 날씨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오는 23일에야 부산에 비 소식이 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하면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재산 피해가 늘어난다. 건조 경보가 지속되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산 건조특보 발효 일수와 화재사고
 (기간 :전년 12월 18일 ~ 1월 17일)

연도

발효 일수

화재 

피해금액

2022년

31일

255건

7억9430만 원

2021년

18일

243건

5억3070만 원

2020년

19일

231건

5억217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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