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귀농인과 함께 변화 계획
- 꽃밭 조성·체험마을 준비할 것”
“마을에는 크고 작은 유적이 많고 그에 따른 이야기도 널려 있지만, 어른들이 스토리텔링으로 관광 상품화하는 것을 꺼렸기 때문에 지금은 사라지고 잊힐 형편에 있습니다. 최근에 마을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계승 방안을 찾자는 소리가 나오는데, 실행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100여 마지기의 논농사를 지으면서 특용작물도 재배하는 마을 이장 이재석(66·사진) 씨는 “20년을 넘게 마을 일을 보고 있지만, 변화를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벼농사와 밭작물을 재배하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5, 6년 전부터 딸기를 재배하는 농가가 생기면서 소득이 높은 비닐하우스의 경제성을 알아차리고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관광·여행 상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소득으로 연결되는 성공 사례를 접하고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젊은 귀농인과 함께 마을박물관을 계획하는 등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체험 마을 조성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체험 마을 운영을 통해 마을 유적지를 정비·보존하고, 주민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만 한 소재는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며 젊은 도시인의 트렌드에 맞게 꾸민다면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 씨는 “논·밭농사 외에는 별다른 소득원이 없었으나 이제는 관광농업에 관심을 두도록 하겠다”며 “올봄에는 마을을 청소하고 꽃밭을 조성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험 마을 운영 방법 등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