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백택시 60대 이상 어르신은 5%만 탑승

출범 후 양적 성장했지만 세대별 격차 심해

30대 이용률 32.5%, 70대는 0.8% 불과

전문가 "어르신 이용 쉽도록 교육 홍보해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60대 이상의 동백택시 노인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어르신이 동백택시의 혜택에서 소외당하고 있어 노인 맞춤형 교육과 홍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택시 안에 비치된 동백택시 안내물. 국제신문DB
25일 부산시는 지난달 1일 정식출범한 동백택시가 50여 일 만에 하루 호출 건수가 8000건, 가입 택시는 1만5304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부산 시내 실제 운행 중인 택시가 2만 대임을 고려하면 75% 수준이다.

그러나 세대별로 보면 어르신 이용률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백택시 출범 50일 동안 70대 이상 이용률은 0.8%에 불과했고, 60대 이용률도 4.4%로 낮게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는 ▷20대 25.5% ▷30대 32.5% ▷40대 22.7% ▷50대 13.4%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30대와 이용률이 가장 낮은 70대 이상 어르신의 격차가 40배가량 나는 셈이다.

고령층일수록 이용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이들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교육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택시 기사 김모(60) 씨는 “60대 이상을 동백택시로 태워본 기억이 없다. 생업이 달린 우리도 동백택시를 배우는 게 어려웠는데 노인이 어떻게 이용하겠나”라고 말했다. 시민 최모(75) 씨도 “동백택시가 요금이 싸다고 해 타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 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도 동백택시의 혜택에서 특정 세대가 배제되는 것은 안 된다며 이 간극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백택시 이용의 선결 조건인 동백전 가입은 60대가 10%, 70대 이상이 10%(지난해 11월 기준)로, 동백택시 이용률과 지나치게 큰 차이가 난다. 부산YMCA 오문범 사무총장은 “시행 초기라도 특정 이용층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 혜택에서 소외된 연령층에 대한 타깃형 홍보를 통해 이용객을 고르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석규열 택시운수과장은 “60대 이상의 동백택시 이용률이 낮다는 문제를 최근에 인식했다. 영상을 제작해 이용 방법을 설명하고 안내문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노인정 공원 등을 돌며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