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음 달 기장군 오시리아 테마파크 개장을 앞두고 동해선 열차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나선다. 지난해 연말 2단계(일광~울산 태화강) 구간 개통 뒤 승객이 증가 추세인데다 다음 달 오시리아 테마파크가 문을 열면 현재 배차 간격으로는 승객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는 이런 점을 국토부에 설명하고 배차 간격 단축을 강력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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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동해선 부산교대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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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주 국토부를 찾아 동해선 열차 배차 간격 단축 협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피크타임 운행 간격을 10분, 평상시 20분으로 줄이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동해선의 배차 간격은 15분, 평상시 30분이다.
동해선 운영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배차 간격 조정을 위한 열차 구입비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부산시와 울산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애초 부전~일광 1단계 구간의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해 열차 4편성(1편성 열차 4량)이 필요했는데, 2단계 구간까지 개통하면서 최소 7편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편성 구입비는 60억 원가량으로 7편성을 추가 운행하기 위해서는 420억 원이 필요하다.
문제는 다음 달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핵심 시설인 테마파크가 조성된 롯데월드가 개장하는 점이다. 지금도 주말이면 쇼핑 시설은 롯데아울렛과 이케아를 비롯해 힐틀호텔(아난티) 해동용궁사 등을 찾는 관광객이 몰려 해안도로를 비롯한 주변 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심각해 롯데월드까지 문을 열면 일대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장 뾰족한 교통 대책이 없어 동해선으로 시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선 2단계 구간이 개통한 지난 1월 부전~일광 일 평균 탑승객은 3만6589명으로 개통 전과 비교하면 5000명가량이 늘었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부산에서만 2000명을 넘어서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이 줄었지만 안정세로 접어들면 탑승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손명석 도시철도과장은 “동해선이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배차 간격 조정이 불가피하다. 특히 오시리아 테마파크까지 문을 열면 지금의 배차 간격으로는 승객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만큼 국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