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통이의 신문 읽기] 순간의 한 컷…사진에 담긴 메시지 읽어보세요

사진기자가 현장 생생히 기록, 글 없이 이미지로도 전달력 커

  •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  |   입력 : 2022-02-14 19:28:4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뉴스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 줘
- ‘언론계 노벨상’ 퓰리처상 주목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에는 글 이외에 이미지가 많고 그 이미지(사진)를 읽어내는 것도 문해력에 속한다. 이미지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보도사진을 보자. 뉴스는 보도사진을 함께 싣고, 다양한 보도사진을 보며 이미지 읽기를 훈련할 수 있다.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작(왼쪽 사진)으로 생후 40일만에 숨진 아기를 안고 슬퍼하는 로힝야 난민의 비극을 담았다. 1951년 퓰리처상 수상작은 ‘무너지는 대동강 철교’로 한국전쟁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국제신문 DB

▶ 신통이 : 엄마 아빠 초등학교 졸업사진은 어디 있어요?

▶ 엄마 : 아마도 오래된 사진앨범 속에 있을 거 같은데…. 엄마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구나.

▶ 신통이 : 엄마 아빠 초등학생 때 모습이 궁금해요.

▶ 엄마 : 까마득하네. 초등학생 때라니….

▶ 신통이 : 사진이 없으면 그때,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네요.

▶ 엄마 : 그렇지. 그래서 사진을 찰나의 예술이라고 한단다. 사진작가나 사진기자들은 그 찰나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시간과 장소를 찾아다닌단다.

▶ 신통이 : ‘찰나’는 아주 짧은 순간을 말하는 거죠?

▶ 엄마 : 맞아. 그 찰나의 순간에만 나올 수 있는 장면. 우연히 그 장면을 찍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장면을 누군가는 포착해 찍을 확률도 희박하잖아. 그런 한 장의 사진이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면 사진작가나 사진기자들은 보람이 있지 않을까.

▶ 신통이 : 어린 아기 때 제 사진은 저한테 신기한 경험을 줘요. 저렇게 작고 귀여운 아기가 ‘나’였다니요!
국제신문 2월 9일 자 16면.
▶ 엄마 : 하하하. 엄마도 신기해요. 어느새 이렇게 크다니. 사진기자들의 ‘그때 그 장면’을 모아놓은 전시회가 부산에 있다는구나(국제신문 지난 9일 자 16면 찰나의 순간 찰칵! 역사의 현장을 담다). 언론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 사진 부문 수상작품들을 모아 보여준대.

▶ 신통이 : 사진이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게 멋져요.

▶ 엄마 : 사진 한 장으로 참혹한 전쟁을 멈추게도 하고, 국경을 넘는 절박한 난민의 고통을 말하기도 하고, 코로나 상황에서도 사람의 따뜻한 정이 살아있음을 전하고…. 사진이 말을 한다는 뜻이 그런 거겠지.

▶ 신통이 : 그래서 ‘역사의 현장을 담다’라고 제목을 붙였나봐요.

▶ 엄마 : 사진은 글이 없고 장면만 있기 때문에 언뜻 보면 무엇을 말하려는지 잘 모를 수 있어. 그래서 사진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단다. 사람이 사진 속에 있다면 어떤 표정인지, 무엇을 하는 상황인지, 시간과 장소 등을 관찰하다보면 그 사진이 무슨 말을 하는지 차츰 이해할 수 있을 거야. 그러면 16면 뉴스 속의 사진 ‘생명을 불어넣다’라는 제목을 왜 붙였는지도 알 수 있을 테고.

▶ 신통이 : 풍경 사람 꽃 등 단순한 사진은 비교적 느낌이 바로 오는데 보도사진 등은 상황을 잘 몰라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얼른 눈치 못 챌 때가 있어요.

▶ 엄마 : 이미지는 눈으로 보는 게 맞지만 ‘이미지를 읽는다’는 말을 쓴단다. 이미지 속에 담겨진 작가의 메시지를 해독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읽는다는 표현을 쓰는 거야. 사진뿐만 아니라 미술 음악 문학 영화 등 예술 작품들은 그것을 창작한 사람의 의도가 있고 그 의도 속에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를 감상하면서 읽어내려는 게 우리의 태도야.

▶ 신통이 : 그럼 작가가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퀴즈를 내는 거네요.

▶ 엄마 : 오! 그럴 수도 있겠다. 어떤 것은 정답이 명확할 수도 있고, 또 어떤 것은 정답이 각자의 느낌일 수도 있고.

▶ 신통이 : 이젠 사진 뉴스도 자세히 읽어봐야겠어요.



■기사를 읽고

- ‘퓰리처상’에 대해 조사해서 어떤 상인지 말해 보세요.

- 최근 신문에서 보도 사진의 제목과 사진설명을 먼저 가린 상태에서 장면을 관찰해본다. 어떤 상황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적어본 후 본래 제목과 사진설명을 보면서 비교해본다.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 신통이 : 나도 사진기자 해볼까. 여러 장소를 다니며 멋진 한 장을 찍는 직업이 괜찮은데.

- 어린이 독자 :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해 어휘력 높이기)

- 희박하다 :

- 절박하다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뉴스 분석] 서부산 ‘쇼핑몰 삼각편대(롯데·신세계·현대百)’ 시너지…유통상권 팽창 예고
  2. 2일본 신칸센 멈추고 주민 대피령…삿포로·아오모리 등 혼비백산
  3. 3영화의 바다 별들 다시 뜬다…BIFF, 10일간의 항해 시작
  4. 4“원전 밀집 부울경, 전력 다소비 수도권…전기료 차등 마땅”
  5. 5“전력 열세에도 적 심장부 돌진…충무공 정신이 난제 풀 열쇠”
  6. 6잦은 흥망성쇠, 척박한 생존환경…음모·술수가 판쳤다
  7. 7‘역대 최대’ 부산미술제 14일 개막…직거래 아트페어도
  8. 8[서상균 그림창] 레드…그린 카펫
  9. 9거포 가뭄 한국, 홈런 펑펑 미·일 부럽기만 하네
  10. 10[이원 기자의 드라마 人 a view] ‘수리남’의 하정우
  1. 1“원전 밀집 부울경, 전력 다소비 수도권…전기료 차등 마땅”
  2. 2외신 “북한 풍계리 주변 활동 증가”
  3. 3[뉴스 분석] “지금 임금으론 생활 어렵다” vs “매일 출근도 아니면서…”
  4. 4메가시티 합의 못 했지만, 부울경 초광역 사업 첫삽은 뜬다
  5. 5尹 대통령 "北 4000㎞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결연한 대응 직면"
  6. 6오늘 국감 시작...법사위 '文 감사', 외통위 '순방' 격전 예상
  7. 7"엑스포 득표전, 사우디에 안 밀린다"
  8. 8부산시의회, 박형준 핵심 공약 '영어상용도시' 사업 제동
  9. 9여가부 폐지, 재외동포청 신설 추진...與 정부조직 개편안 검토
  10. 10북 탄도미사일 또 발사..."이틀 한 번 꼴, 도발 수위 ↑"
  1. 1[뉴스 분석] 서부산 ‘쇼핑몰 삼각편대(롯데·신세계·현대百)’ 시너지…유통상권 팽창 예고
  2. 2주가지수- 2022년 10월 4일
  3. 3현대백화점, 에코델타시티 유통부지 매입…아울렛 서나
  4. 4이마트 트레이더스 유료 멤버십 도입한다
  5. 5초대형 운송 납기 엄수, 소량 화물도 소중히…포워딩(해상 운송)의 전설
  6. 6“부산지역 공공임대주택에 고가 외제차 적지 않다”
  7. 7"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한국만 재생에너지 목표치 하향"
  8. 8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뚝' 끊긴 美 시장, 9월 아이오닉5 판매량도 '뚝'
  9. 9HJ중공업, 거제 선박블록공장 가동 ‘상선사업 날개’
  10. 10전문가 70명 참석 ‘해양산업리더스 서밋’ 성료
  1. 1오늘의 날씨- 2022년 10월 5일
  2. 2“해외동포 등 전국체전 참가선수 불편없게 도울 것”
  3. 3부산도시철 양산선 2024년 7월부터 시운전
  4. 4놀이마루에 교육청? 학생·시민공간 대안 논의는 없었다
  5. 5부산시교육청, 김석준 전 교육감 검찰에 고발
  6. 6생명지킴 전화기 고장…구포대교 극단적 선택 예방 시설 허술
  7. 7“살았다면 유명 축구선수 됐을 삼촌…결코 헛된 희생 아냐”
  8. 8모범적인 가정 만들어야?… 선행 조례 베끼는 관행 도마 위
  9. 9하청업체 알선 대가로 뇌물수수, 부실시공도 눈감아준 공무원 대거 검거
  10. 10부산시 공공기관 채용 경쟁률 44 대 1
  1. 1거포 가뭄 한국, 홈런 펑펑 미·일 부럽기만 하네
  2. 2처량한 벤치 신세 호날두, 내년 1월엔 맨유 떠나나
  3. 3권순우, 세계 23위 꺾고 일본오픈 16강
  4. 4필라델피아 막차 합류…MLB 가을야구 12개팀 확정
  5. 5김수지 ‘3주 연속 우승’ 도전…상금 1위까지 두 토끼 잡는다
  6. 6이대호 고군분투했지만…가을의 기적은 없었다
  7. 7손흥민, UCL 첫골 쏘고 토트넘 조 1위 이끈다
  8. 8‘또 해트트릭’ EPL 홀린 괴물 홀란
  9. 9국내 넘어 세계무대서 맹활약, 한국 에어로빅계 차세대 스타
  10. 10김하성, MLB 첫 가을야구 진출 축포 ‘쾅’
우리은행
UN공원에 잠든 용사들…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살았다면 유명 축구선수 됐을 삼촌…결코 헛된 희생 아냐”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엄마와 단둘이 살다 발작 심해져…치료비 지원 절실
  • 2022골프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