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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과대·과밀 학교 뻔해…양산 사송 고교 신설 목소리

중학 졸업자 4년후 증가세 전환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2-02-16 20:03:44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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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금2·특성화고 개교론 역부족
- 사송입주민 고교 신설운동 나서

경남 양산 지역의 인구 증가로 몇 년 내 주거 밀집지 고교의 과대·과밀화가 예상되면서 동면 사송신도시 내에 고교를 적기에 신설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표병호(더불어민주당, 동면·양주동) 경남도의원과 이기준 사송신도시학교정상설립추진위원장 등 입주민들은 최근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면담하고 조속한 고교 설립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향후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는 등 사송신도시 고교 신설을 위해 더욱 강력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16일 경남교육청과 사송신도시학교정상설립추진위 등에 따르면 양산의 고교는 특목고인 경남외고를 포함해 모두 11곳이다. 289개 학급에 9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지역 고교 입학생이 계속 늘어 2027년부터는 과대·과밀화가 우려된다.

도교육청 자료를 보면 양산지역 중학교 졸업 예정자는 2022년 3090명, 2023년 3532명으로 늘어나다 2024년 3446명, 2025년 3334명으로 다소 줄어든다. 하지만 이후 2026년 3688명, 2027년 3893명, 2028년 3996명으로 다시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3월 가칭 물금2고와 2025년 3월 가칭 양산특성화고가 신설되는데도 불구하고 학생 수 급증에 따라 2027년부터는 교실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 결국 2030년까지 매년 5~10학급이 모자라 학생들이 수업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학생 수 분석은 현재의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학생 수 증가 추세를 근거로 한 것으로 문제는 2024년 준공되는 사송신도시(3만7000명 입주 예정)와 웅상과 물금읍 상북면 등지에서 조성 중인 2만3000여 세대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교실 부족에 따른 고교 과대·과밀화는 도교육청이 예상하는 2027년보다 더 일찍 도래하고, 심각성도 훨씬 더할 것으로 학부모와 입주민들은 우려한다.

이에 사송신도시 입주민은 오는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사송신도시 고교 부지에 학교 신설 건을 신청하는 등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뿐만 아니라 동면에 사송신도시 입주민을 포함해 2024년이면 동면 전체 인구가 7만5000여 명에 달해 물금신도시가 있는 물금읍(12만여 명) 다음으로 많아지지만 인문계고는 한 곳도 없는 점도 사송신도시 고교 신설 당위성을 높여준다.

이기준 위원장은 “양산은 전국적으로도 인구가 증가하는 몇 안 되는 지자체기 때문에 학교총량제 등 학교 신설 규제 사항을 곧이곧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사송신도시에 고교 부지가 지정돼 있어 입주민은 학교 설립을 믿고 입주했다. 이를 어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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